October 17, 2014

어떤 사람
someone next me


어떤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할까..

착하지만 능력이 모자란 사람..?
아니면 유능하지만 사랑이 부족한 사람..?
그도 아니면..뜻은 있지만 현실에 어두운 사람..?
아니면 현실에는 밝지만 뜻을 저버린 사람..?
감각은 뛰어난데 진지함이 없는 사람..?
이도저도 아니면 진지하지만 이미 낡아져 몸이 무거워진 사람..?

난 가끔..사랑으로 단칸방에서 라면 먹느니 사모님 소리 들으며
스테이크 먹는게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의문이 생긴다.
그거 먹는데 왜 사모님이 되야 한다는 걸까..지가 사먹으면 될텐데..
자기를 사랑해주고 이해해 달라는 사람들에게도 의문이 든다.
왜 먼저 사랑하고 이해 하겠다고 하지않고 누군가 자기에게
그러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일까..

물론 그건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이고 취향이여서
뭐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좋고 나쁨을 따지자는 것도 아니다.
인간은 지극히 이기적인 것이니 이해는 하겠는데..
그럼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 먼저 자기를 사랑하고 이해하기를 바랄텐데..
그럼 대체 누가 누굴 사랑하고 이해하는 것일까..

유난히 곁에 두고 싶은 사람과 늘 곁에 있는 사람은
왜 그 사람을 곁에두고 싶고, 왜 그 사람은 곁에 있는지..
그 이유도, 그 까닭도 잘 모르는 법이다.
그냥..어찌어찌 하다보니 그렇게 되버리는 것이다.

그 이유와 까닭이 확실한 사람은 단지 필요한 사람일 뿐이다.
하여..만약 그 필요가 어느순간 사라지게 되면..
그들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건 어찌보면 그건 지극히 이기적 편리주의다.

해답은 언제나 자신안에 있다.
안에서부터 밖으로의 완성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스스로를 더 견고히 완성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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