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5, 2015

영화 국제시장..왜 자꾸 논란인가..?

대중교통..이 시간에 사람 젤 많어..
가끔 쏟아져 나오는 인파를 보면 좀 짜증 & 무서움..-.-;

암튼.. 뉴스를 뒤적이다가..
영화 국제시장이 관객수 천만을 곧 넘을 것 같다는 소식과 함께
논란 역시 뜨거워진다는 뉴스를 봤다.
영화 국제시장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모양이다.

영화는 영화로 봐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주제에 대한 얘기한다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그리 나쁘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영화는 잘 만든 것 같다.
그래서 일단 재미는 있는 것 같다.

근데 정말 희얀한 것은..
소위 노년층의 사람들이 그렇게 자식들에게
빈곤과 고생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희생하고 노력했다는데..
작금의 그 자식들이 격는 그 멜랑꾸리한 현실은 대체 어디에서 유래된건지,
왜 그러한 것인지등에 대한 이유를 전혀 궁금해 하지 않는 것은 물론
그렇게 희생하고 희생한 그들이 노인이 된 지금..
대한민국의 노인빈곤률이
OECD 1위라는 것에는 왜 그런건지
전혀 의구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과 견해는
서로 나누어지고 공유되어야 한다.
영화에 대한 평가나 소감은 각 개인, 즉 관객의 몫이다.

근데 내 생각에는..
과거에 유효했을 그들이 가졌던 그 어떤 가치를
현재의 시대에 적용하는 것은 혹은 강요하는 것 혹은 주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듯 싶고..그러한 무의식적 의도는
좀 시대착오적인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런류의 영화는 언제나 그렇듯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기본적으로
"나이먹은 사람들은 항상 옳으며,
그들은 언제나 열심히 살았았고, 항상 (후대를 위해) 희생을 한다"는 식의
전통적인 유교적 혹은 봉건적 가치와 의식을 강조하며 그들은 위대하며
그것에 비추어 소위 젊은 것들은
"항상 틀리며, 깊이가 업을 뿐 아니라 싸가지도  없으며,
희생과는 담을 쌓은 이기주의자들"이라는 식으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런 과거식의 가치와 의식구조가
작금의 혹은 미래의 사회에 과연 적용 가능한 가치들일까라는
의문이 생긴다는 것이 함정인 듯 싶다. 쩝.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