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토론 유시민 발언 모음
교사 국정화 여론조사 반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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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를 반대하는 국민이 90%가 되더라도
오직 자신들은 옳고 나머지 국민 90%도 빨갱이라고 할껄..
그러나 진정 웃기는 건 그게 먹힌다는 거다.
JTBC의 밤샘토론 프로를 지난 금요일 저녁에 우연히 유시민이 패널로 나왔길래 중간쯤부터 보기 시작했는데..새벽 3시쯤 끝나더라. 그야말로 밤샘토론..-.- 나중에 미쳐 못본 앞부분은 다시보기로 전편을 다시 봤다.
암튼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왜 소위 보수 혹은 우파라는 사람들의 토론 수준, 즉 토론의 태도 및 논리적 설득 혹은 설명 방식은 왜 그토록 수준낮아 보이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사실 유시민식 논리나 토론방식은 특별할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그의 논리와 주장 그리고 토론 방식과 자세가 특별해 보이는 것은.. 그만큼 다른 패널들의 논리와 주장의 설득과정이 말그대로 설득력이 없다는 것인데.. 솔직히 그런 수준의 패널이라면 전문가 혹은 토론자로서 좀 아쉬움이 많다.
항상 토론프로그램을 보면 미스터리한 그런 사람들이 있다. 요컨데 어떻게 저런 수준의 지각능력과 인식수준 및 논리와 토론자세를 갖춘 사람이 패널일 수 있으며..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저런 캄투는 서너개씩 쓰고 있는지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고 느낀적 말이다.
어쨋거나 다음날 보니.. 역시나 인터넷이 유시민으로 난리가 났다. 유시민이 토론패널로 참여한 것이 꽤 오랫만이기 때문이겠지만.. 사람들이 그토록 그에게 열광(?)하는 것은 그가 적어도 기본적인 말귀가 되고, 그 말귀를 제대로 알아먹고, 말귀가 되는 즉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는 주장과 발언을 하는 몇 안되는 수준이 되는 사람이기 때문이지 싶다.
논리가 어거지가 되면.. 미사어구가 많아지고 문장을 현란하게 꽈서 현란한 듯 들리지만..가만히 들어보면 논리적으로 무슨 말인지, 주장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 것을 들었을 때..그것을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없다. 간혹 어리석거나 우매한 사람들이 자신은 이해했다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 어리석고 우매한 청취자들은 토론장의 논리와 주장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듣고자 하는 단어와 문장만 들을 뿐.. 토론자가 말하는 논리의 과정 즉 설명의 과정은 거의 알지 못한다. 결국 장황하게 말은 들었으나..뭔말인지 모르고..자신이 듣고 믿고 싶은 단어와 문장만들 듣고 자신의 믿음을 더 견고히 굳히게 된다. 한마디로 지적 이성적 대화나 토론이 불가능한 이른바 "답"이 없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쩝.
암튼 간만의 그의 토론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역시 유시민은 경제관련 주제로 토론할 때가 가장 임팩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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