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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무원같은 "공인"에 대해서 이런저런 많은 글을 포스팅했지만 이런걸 볼 때마다 찹잡한 기분이 든다. 허긴 이런 일개 말단 공무원들의 행태보다 더 심각한 정치인들을 보면 더 갑갑하지만 말이다.
공무원, 경찰, 정치같은 공적업무를 수행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 직업을 선택하기전에 공적업무라는 것에 대해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왜냐하면 공적업무는 단지 안정적 일자리 또는 따박따박 월급나오는 철가방이라는 의미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치르고, 현재 공무원인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과연 몇사람이나 공적업무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 혹은 자세나 태도등에 대해 사회적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고민을 할까..?
광화문의 시위를 IS에 비유했다는 어떤 정치인의 말은 대한민국의 공직에 있는,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전근대적 구시대적 관념과 시대를 읽을 줄 아는 인식능력의 부재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지를 짐작케 한다. 또한 그러한 전근대적 구시대적 전체죽의적 국가주의를 굳게 믿는 사람/대중/시민들은 시민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사회에는 걸맞지 않는, 시대를 따라오지 못하는 정신적 미성숙의 사람들일 수 있다.
정신적으로 성숙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책도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많이 느끼며 생각도 많이해야 한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의사나 변호사 등의 이런저런 온갖시험에 철학과목을 포함시켰으면 좋겠지만..쓸데없는 망상이겠지..^^ 아니면 입시에 철학과목을 포함해도 될텐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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