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9, 2015

자작-집으로..


"집으로.."
칼바람을 뚫고 가는 귀가길..
연말 핑계로 걸친 몇잔의 술기운이
쓸쓸함을 떨치지 못하는 저녁..

또 한해를 늙는 다는 것에
수긍하고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 함을 알지만
찬바람의 을씨년스러움을 어쩌지 못하고
세월 탓인가
비틀 거리는 아스팔트가 원망스럽다.

왜 12월의 술잔은
다른 잔보다 더 긴 여운을 남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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