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Women에서 토니 포터는 모든 남자들에게 "남자처럼 행동" 말라고 요청합니다. 그의 삶에서의 경험담을 말하면서, 이런 사고방식이 어떻게 많은 남자들과 소년들에게 주입되는지와 남자들 서로에게 그리고 여자들에게 무례하게 대하고 학대하며 혹사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해결책은 'man box'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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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근대성이 만연한 대한민국에서..특히 남자가 저런 얘기를 하면 똘아이 취급을 받는다. 그것도 아니면 찌질한 놈 혹은 쪼잔한 놈 능력없는 놈이 늘어놓는 개똥같은 소리가 되기 쉽상이다.
남성의 전근대성이야 오래전부터 문제 시 되어 왔고 미약하지만 그나마 수정되어 왔지만 정작 여성의 전근대성은 오히려 미화된 혹은 편의주의적으로 발전(?)한 측면이 없지 않다.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되는 식의 마쵸주의는 수정되고 있는 중이지만 여자는 괜찮고 남자는 안되고 식의 이중성을 여젼히 당연시하는 것이다. 요즘에도 소위 여성운동가들 조차도 전근대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종종 어처구니 없는 황당한 발언이나 사회적 행태를 보게 된다.
남성주의와 여성주의는 동일선상에 존재하는 것이며 둘은 서로 함께 진화하고 발전해야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전히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근대성이 뿌리깊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요즘에는 여성 스스로 전근대성을 더 강화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남성주의에서 벗어나야 겠지만..동시에 여성주의에서도 이제 벗어나야 한다. 그런측면에서 "남자가", 혹은 "여자가"..라는 식의 접두어는 이제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할 때만 가져다 사용하는 접두어로 악용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쩌면 수천년 혹은 수만년 후에는 남자, 여자라는 구분과 단어는 없어지고..오직 인간이라는 단어만 남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때쯤에는 완전한 남녀의 평등, 즉 인간평등이 이루어 졌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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