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금속용 초경 엔드밀 비트를 목공용으로 사용해도 될까? 목공용 엔드밀 비트는 있는가?
A: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가능하다" 이다. 하지만 가능하다는 것이지 목공용 엔드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목공용 엔드밀 비트는 존재한다.
금속용 엔드밀 비트를 목공용으로 사용해도 무관 하기는 하다. 하지만 금속용 엔드밀은 다운컷(=역날)이 없고 업컷(=정날)만 존재하며.. 금속용 비트를 목공용으로 사용할 경우 절단면이 깔끔하지 않고 비트의 마모가 더 빠르다. 그 이유는 금속용 엔드밀 비트는 '날'이 거칠기 때문에 작업 후 면이 거칠지만 목공용 엔드밀 비트의 '날'은 금속용보다 섬세하여 목재를 가공했을 때 더 깔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얼핏 들으면.. 목공 작업을 하는데 금속 작업 보다 엔드밀의 마모가 심하다는 것이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사실이다. 따라서 목재를 가공할 때는 금속용 보다 더 강도가 높고 정교한 재질의 공구를 사용해야 한다. 비유를 하자면.. 금속을 깍는 엔드밀은 '도끼', 목공을 위한 엔드밀 비트는 '칼'에 비유할 수 있다. 그래서 목공은 비코팅 초경 엔드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 까닭에 목공용 엔드밀이 HSS가 아닌 대부분 "초경(carbide)"인 이유는 그 때문이다. 절삭공구에서 엔드밀은 금속가공에서 유래된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목공용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CNC등이 목공에 자주 사용됨을써 요즘에는 엔드밀 제조업체에서 목공 작업을 위해 엔드밀 비트 생산할 때는 "엔드밀의 디자인 설계"를 금속용 비타와 다르게 한다. 여기서 디자인 설계라함은 날의 각도, 날의 깊이 정도, 날의 회전방향의 각도와 정도, 기타 등등을 말한다. 한마디로 금속용과 목재용 엔드밀 비트 설계 디자인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금속용과 목공용을 다르다는 것이다.
엔드밀 제조자들 중에는 목공용, 금속용, 아크릴용, 알루미늄용 등 가공물에 따라서 사용을 권장하는 엔드밀 비트가 따로 있다.
금속용 엔드밀 비트를 목공용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목공인들이 경험에 의거하여 주로 사용하거나 선호하는 엔드밀은 있는데..그것이 바로 초경 역날 엔드밀 비트이다. 이 역날(일명 "다운컷") 엔드밀은 상단의 버를 없애주고, 흔들림을 억제하고 재료를 눌러주는 효과가 있어서 작은 사이즈 작업물의 작업에 유리하다. 하지만 한편 마모된 공구로 가공을 할 경우 목재에 불이 날 위험이 있다.
대부분의 엔드밀은 외날에 소재는 HSS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초경은 HSS에 비해 3배의 강도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것은 2날 다운컷(역날) 스파이럴 엔드밀이다. 2날이라 함은 '날(flute)'이 두개라는 것이다. 따라서 한바퀴 회전에 2번을 절삭하게 됨으로 절삭력이 우수하다. 또한 이 역날은 날이 역날이라서 일반 드릴이나 드리머용 날과는 반대 방향으로 회전함으로 트리머나 드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정날은 트리머에 사용가능하다.) 역날은 톱밥이 위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톱밥이 아래로 배출되어 부재를 움직이지 않게 잡아주는 역활을 한다.
그 외에 목공인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비트로는..초경 컴프레션 엔드밀 비트가 있는데 자세한 것은 본좌의 블로그를 검색해 보면 컴프레션 비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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