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 2016

힘겹게 들어온 첫 직장.. 그들은 왜 떠나는가


힘겹게 들어온 첫 직장...그들은 왜 떠나는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2&aid=0002705872&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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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그러겠는가..쩝.
시대가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의식이 바뀌기 마련이다. 시대가 바뀐다는 말은 우선 물질이 변했다는 말이다. 과거의 형태와 양식이, 모양이 변하고 방식이 바뀌었다는 얘기다. 물질적인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필연적으로 그 물리적인 것을 대면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정신적인 것, 즉 생각과 의식과 가치관과 세계관을 변하게 한다. 그래서 시대가 변했다는 말은 물질적인 것 외에 생각이나 의식 등이 변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은 살면서 다른 물질 혹은 사건 등을 경험한다. 그래서 각각의 사람들(=계층)은 서로 다른 생각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간혹 계층간/사람간의 갈등과 오해가 해소되기도 하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의식적 공통 분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대를 살았다고 하더라도 서로 전혀 다른 경험을 가졌을 때 그 "서로"는 충돌하는 부분이 많아진다. 동시대를 살아도 그러한데 이른바 세대 차이라 불리는 계층과 계층 간에 놓여 있는 시간의 갭은 더 크다. 그 갭이 길어질수록 계층 간의 충돌 부분은 더 커진다. 커진 갭, 즉 차이만큼 계층 간에 충돌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계층 간에 배척은 하게 된다.
노력은 해야겠지만 그 시간의 간격으로 발생하는 충돌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살았다는 것은 서로 다른 물리성을 경험했다는 것이고, 그 서로 다른 물리성은 서로 다른 정신을 만들어 냈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이른바 늙은 사람들이 진리라고 믿었던 과거의 것들이 점차 오류를 갖게 되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과거의 자신의 경험과 생각이 진리라고 믿어 그것을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강요하게 되면 충돌은 커지고 충돌의 후유증도 커지게 된다.
힘겹게 들어간 직장을 이유 없이 박차고 퇴사하지는 않는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다만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것 뿐이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퇴사하는 것이 어떤 사람이 보기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것일 수도 있지만.. 그건 주관적인 것이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퇴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생각의 차이를 가질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과거의 경험이 절대적이라고 믿었던 것들을 현재 혹은 미래를 사는 사람들에게 강요하여 적용하고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설득력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작금의 시대에 변화는 그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어제 옳았던 것이 내일 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몇 달, 몇 주, 며칠 전에 경험했던 것들이 내일이면 낡은 것이 되어 버리는 그런 쾌속의 변화시대에 살고 있다. 한데 그러한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과거로만 현재와 미래를 살려고 하면 현재를 사는 사람과 충돌하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이른바 예전 사람들이 선호하던 한국식 수직구조와 서열문화, 회식문화 등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결론적으로.. 직장에서의 퇴사란.. 첫 직장에서뿐 아니라.. 몇 년, 몇십 년을 다니다가도 퇴사하는 혹은 퇴사해야 하는 일은 생길 수 있는 일이다. 각 개인마다, 각 회사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법이다. 다만, 그 이유가 보편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라면 직장을 떠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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