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0, 2016

인천 월미은하레일 850억 고철로..


인천의 월미은하레일 850억이 고철로 전락한다는 뉴스를 보면서 그 "고철"이란 말에 왤케 안타갑냐..쩝. 850억이면 대체 얼마냐..ㅜㅜ 내가 살고 있는 서울시가 아닌게 그나마 다행이다만..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뽑아주는 인천시민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말그대로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들을 동정하지 않는다

유추컨데 저건 그야말로 전근대적 마인드로 뭉친 사람들의 전시행정이거나.. 아니면 누군가 해쳐 먹으려고 일 벌여서 부실공사하고 사라지는 것 같은데 저걸보니 4대강 생각난다. -.-;;; 몇백억이 아니라 몇십조가 날라간 셈이니.. 쩝. 그리고 보면 인천시만 안타까운 것이 아니다.ㅜㅜ

근데 책임이나 처벌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더 함정이다. 허컥.. 정치란 결국 이런 것이지 싶다. 무관심하면 독박쓰게 되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무관심하면 독박쓰는지 조차 모를 뿐 아니라 오히려 그 독박을 옹호하게 된다. 4대강 가열차게 옹호했던 학자와 정인인과 일부 시민들 처럼 말이다.
허나 어쩌랴 뽑아놧으니 도리가 없다. 뿌린대로 거둔다는게 이런것이겠지.. 뿌린대로 거두었으니 인천분들은 그것에 행복할지도 모르겠으나 글쎄.. 다른 사람들은 어찌 생각할지..쩝.
작금의 시대에 정치는 사회의 모든 것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대통령이건 시장이건 국회의원이건 과거의 행적이나 발언을 들여다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인성은 어떠하지를 짐직할 수 있다. ​그럴려면 그 행적과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석하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생각하는 능력과 이해력은 그래서 중요한데 그러한 능력을 기르는 것도 쉽지 않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야 하는데 당장 먹고 사느라 정신이 없다. 안스러움의 연속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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