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도서관, 양심 도서관..
간혹 책을 구입도 하지만 나 역시 책은 대부분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 한데 매번 대출받은 책을 읽을 때마다 좀 불쾌해 진다. 왜냐하면 책에 밑줄이며 낙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걸 볼 때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자신이 구입한 자신의 책이 아닌데.. 왜 빌리는 책에 밑 줄 쫙 쳐놓고 낙서르 하는 것일까? 알 수가 없다. 게다가 빌린 책을 제 때 반납하지 않는 것은 또 뭔지 모르겠다. 도서관 직원에게 문의하니 장기간 반납되지 않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고 한다. 자신들도 연락을 해보지만 몇번 연락이 되다가 나중에는 연락 자체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쨋거나 위 뉴스는 한마디로.. 5년이 지나 대부분의 양심 도서관, 무인 도서관들이 문을 닿았다는 얘기다. 씁쓸하지만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아직 많은 대한국민들께서는 사회적 성숙이란 측면에서 좀 부족한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과거에 비하면 상당히 성숙하였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는 말이다.
어쨌거나 위와 같은 소식은 씁쓸한 소식임에 틀림이 없다.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려면 각 개인들의 노력도 있어야 겠지만 사회적 노력도 필요하다. 예컨데 각 개인은 빌린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제 때 반납하고 깨끗이 사용하려 노력해야 하고 사회적으로는 정직하면 손해를 보는 사회적 시스템 혹은 문화를 수정하고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정직이나 책임성을 갖추기는 매우 어렵다. 부처나 예수가 아닌 이상 개인이 제아무리 정직하고 책임성을 갖더라도 사회저긍로 정직하고 책임성을 가지면 손해를 보는 시스템이라면 누가 정직과 책임을 짊어지려 하겠는가.
하지만 안타갑게도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직하며 손해를 보거나 무능력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경우가 많다. 많은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 경험으로 봐도 그런 것 같다. 물론 개인적 경험일 뿐 일반화시키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나아진다는 것이다. 과거 몇년 혹은 몇십년과 비교할 때 대한국민들은 이른바 '수준'은 많이 나아졌다. 추측컨데 앞으로 몇년 혹은 몇십년후에는 더 나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다. 그것은 비록 대단히 느리기는 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그 이전 세대들의 오류와 '잘 못된 것'을 답습하지 않으려는 의지와 노력 때문이리라 믿는다. 세상은 그처럼 느리게 변하는 것이며 좀 더 나은 세상으로의 진보는 언제나 잘 못된 것을 인정하고 수정하려고 노력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이지 싶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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