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100.chosun.com/svc/guest/m/mlist.html?article=2016121101430&viewContent=T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23673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23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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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이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박 대통령에 대한 연민(憐憫)이 있는 모양이지요."여기서 다 물어보이소. 젊은 사람 몇 명만 대통령 욕하지, 다들 박근혜가 잘못했다는 소리는 안 합니다. 대기업에서 돈 받은 것은 나라를 위한 거지 자기가 잘 먹고 잘 입으려고 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최순실에게 속은 거지, 결코 돈을 착복했다고 보지는 않아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다 살도록 해주는데, 그분이 식구가 있나 부모 자식이 있나, 뭘 하려고 돈을 착복하겠습니까."
-주변 관리를 잘못한 것은 대통령의 책임이고,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 몰랐다면 대통령 자질에 문제가 많은 것이지요.
"나는 박근혜가 진실하다고 믿어요. 최순실을 너무 믿고 저렇게 넘어간 거지. 과장된 TV 뉴스를 보면 열불이 나서 부숴버리고 싶을 정도였어요. 정말 속상해요. 박 대통령이 탄핵을 받은 게 너무 슬프고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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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를 보면서 전근대성이란 것이 한국에 얼마나 뿌리 깊게 존재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또한 저러한 전근대적 인식이나 마인드가 소위 말하는 일부 자칭 한국의 보수집단 혹은 나이 먹은 사람, 기성세대, 노인, 늙은 사람들이 가지는 전형적인 인식 체계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뿌리박힌 관념이나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그들이 살아생전에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한 전근대적 마인드로 무장한 사람들을 가족, 친척, 직장, 동문회, 무슨 무슨 동호회, 향우회 및 친목회 등등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러한 전근대적 마인드로 무장한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인식 체계를 가진 사람들(ex: 박정희나 박근혜 같은)을 좋아하고, 국민은 국가와 대통령의 지배를 받는 존재로 인식한다. 소위 말하는 최순실의 남자들(최경환, 이정현, 조원진, 이장우, 서청원, 홍문종, 윤상현 김진태 의원)들이나 박사모, 그리고 소위 보수 집단 등이 보여주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행태'들은 그들의 전근대적 인식 체계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전근대적 인식 체계를 가진 사람들과 근대적 인식 체계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워 보인다. 여기서 핵심은.. 2016년 말 현재.. 그 서로 다른 두 가지 인식 체계 중에서 우리는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하는가이다. 어떤 인식 체계가 미래에 더 부합하는 것인가이다. 전근대적 관념을 고수하고 유지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근대적 관념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서청원 박 대통령 탄핵은 정치 보복이자 배신의 정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026958
정치를 대통령에게 충성하려고 하나..?
8선 국회의원인데.. 그동안 어떤 정치를 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더 코메디는 그런 그가 8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뽑혔다는 거다.
8번 뽑아줬다는 거다. 뽑으신 분들은 뿌듯하실 듯..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026958
정치를 대통령에게 충성하려고 하나..?
8선 국회의원인데.. 그동안 어떤 정치를 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더 코메디는 그런 그가 8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뽑혔다는 거다.
8번 뽑아줬다는 거다. 뽑으신 분들은 뿌듯하실 듯..
서청원 “배신의 정치”, 최민희 “책임지고 정계 은퇴해야
정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3699605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너무나 자명한 것이지만.. 전근대적 인식 체계를 가진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한다. 전근대적 인식 체계로 무장한 사람들은
미래에도 여전히 전근대적 관념, 예를 들면 국민은 국가와 대통령의 지배를 받아야 하며 국민은 국가와 대통령에게 충성하고 받들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또한 나이가 깡패라고 '늙음'과 '나이 먹음'을 서열화 또는 권력 수단으로 여긴다.) 따라서 감히
국가와 대통령에 대해 이견을 드러내는 것은 예의와 범절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믿는다. 여전히 그들은 나이를 앞세워 삼강오륜이나 장유유서 같은
단어를 외친다. 그것도 안되면 무논리 육두문자와 아비 어미도 없냐를 내뱉는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2016년 한국에서 먹힌다는
것이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3699605
그것이 먹히는 이유는.. 여전히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전근대적 의식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그 전근대적 관념들이 나이 먹은 사람에게 충고, 조언, 가르침, 교육을 제공하면 버릇없는, 싹수없는 폐륜아로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세상은 바뀌고 인식이나 관념도 바뀔 것이지만.. 그 과정의 시간 동안 사회적 충돌이 발생하고, 그 충돌로 인해 사회적 비용과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충돌이 길어지고, 크면 클수록 비용과 고통 역시 커진다. 그리고 그 비용과 고통을 사회 전체가 나눠서 짊어져야 한다. 이 얼마나 웃기는 짬뽕 같은 시추에이션이란 말인가. 미래에는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해서도 안될 것 같은 전근대적 인식 체계를 고수하려는 사람들로 인해서 그 후손과 세대들이 비용과 고통을 받게 되는 셈이다.
그러한 모순을 타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근대성에 자발적으로 대적하는 것이다. 즉, 버릇없는, 싹수없는 폐륜아로 낙인찍히더라도 작금의 시대에 수용될 수 없는 전근대적 인식과 마인드 혹은 행태들을 거부하는 것 뿐이다. 물론 그 대적의 과정에서 쏟아질 버릇없는 인간, 싸가지 없는 인간, 인간 말종, 막되먹은 인간 취급과 비난을 견뎌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한국은 여전히 신분제도를 유지하며 백성은 개, 돼지로써 나라와 왕에게 지배를 받으며 국가와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똘똘뭉친 사람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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