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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를
보면서 솔직히 순간
좀 슬퍼졌다.
왜 유독 이 뉴스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마 그동안 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서
그동안 쌓여온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절망감 때문이었지
싶다.
바로 다음날 국정원에서는 담당자는 있었지만
사찰은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 말장난 같은 말에
화가 나는 것을
넘어 더
슬퍼졌다.
술 마시고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식인가..
요즘 연일 일어나는 이런저런 시추에이션을
보면서 슬퍼지는 진짜 이유는
이런 수준의 한국을 살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지 싶다.
2017년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나는 혹은 우리는
그런 수준의 한국을 살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래저래 모두가 안쓰럽다. 나도, 그들도,
그리고 우리도..
그리고 가끔 그런 한국 사람들은 참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한편으로 잘 이해가 안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대단한 성취를 이루어내는 것 같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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