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호-"어떤 이별" 을
읽고..
***
이승에서 한 번 옷깃
스침은
전생에서 3천번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고
했던가?
의정부역에서 함께 승차한
그녀..
한탄강 지나며 내 어깨를 빌려 꾸벅꾸벅
졸던 그 여자..
간 밤의 얼콰한 숙취도 인연의
실타래였을까
잠시 그녀의 머리칼 향기에 빠져들었던
그는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인연은 만나지게
마련이고
팔자에 없으면 만나긴
어렵겠지..
살면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일상
다반사
지금 당신은 그 목련과 살고
있으신가?
허긴 그 목련이나, 저 목련이나 목련이면
되지뭐..
지금 내 옆의 목련이 내 인연이겠지 믿으며
사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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