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6, 2017

인공 자궁 개발 완료..남녀 구분이 의미없어지는 시대


인공 자궁 artificial w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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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니 이미 완성했다고 하니.. 뭐지 않아 더 완벽한 인공 자궁이 온전히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놀라운 일이지만.. 좀 더 생각을 확장시켜 보면 사실 그리 놀라울 것도 없다. 물론 먼 미래(그래봐야 몇백년, 혹은 몇천 년..아니면 몇만 년 후)의 일이겠지만.. 결국 인공 자궁도, 인공지능 로봇도 나올 테니 말이다. 그럼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할지도 모르고, 매트릭스처럼 SW가 HW를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르겠다.
머지않은 미래에.. 섹스, 연애결혼 같은 것도 그 개념이나 형태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추측된다. 이제 군대를 가니 마니, 출산을 하니 마니, 데이트 비용, 혼수비용, 유리천장, 남녀 차별, 남녀갈등 등등의 온갖 종류의 남녀 간의 갈등 문제로 서로 쓸데없는 소모적 논쟁을 벌일 이유가 없어질 것이다. 육아를 둘러싼 갑론을박과 차별과 불이익도 사라질 것이다. 미래에는 남자니 여자니 하는 구분도 의미 없어질 것이니.. 차별, 불이익, 육아, 섹스, 결혼, 연애와 관련한 모든 문제들이 미래에는 사라질 것 같다.
​어쨌거나.. 미래에는 인간과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의 관념 혹은 개념 및 정의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지 모른다. 혹자는 그런 세상을 세상의 종말인 듯 생각하지만.. 예전에 상투가 없어질 때, 그리고 최근에 호적 제도가 없어질 때도 한국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이 왔다고 믿었고, 윤리와 도덕이 사라져 비인간적인 세상이 도래한다고 목숨을 끈어가면서 저항했었지만.. 결국 세상은 변했고 종말이 오지도 않았다.
가끔 사람들은 이 우주에 인간만이 존재해야 한다고 믿고.. 인간이, 특히 자신의 종족, 국가, 민족이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 것 같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이겠지만 말이다. 세상과 우주에는 인간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인간이 사라진다고 자연과 우주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다. 인간이 없어도 우주와 자연과 세상은 여전히 어떤 방식으로 존재할 것이며 또 변함없이 잘 굴러갈 것이다. 50억년후 인간과 지구의 모든 동식물과 지구 자체가 사라진 후에도 우주는 별 탈 없이 존재할 것이다. 그것도 아주 잘 존재할 것이다.(그런걸 생각하면 지금 박터지게 싸우는 우리의 삶이 조금은 안스러워진다.)
사실 따지고 보면.. 지금도 남자 여자라는 식의 구분(혹은 차별)이 갈수록 의미없어지고 있지 않은가. 물론 여전히 전근대적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역시 많이 있지만 말이다. 결국 인간이 향하는 지향점은 남녀가 아니라 "인간" 그 자체일 뿐이다. 문제는 그 "인간"이라는 존재마저 인간 스스로 만드는 기계, 소프트웨어, 컴퓨터, 기계 등등에 의해 대처되고.. 결국 어디까지 대처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군대는 가니 마니 출산을 하니 마니 따위로 서로 죽일듯 설왕설래하는 건 그야말로 무의미해 보인다. 남자, 여자라는 구분이 중요한게 아니라.. "인간" 그 자체로 존재함을 인정하고 어떻게 "인간".. 아니 "사람"으로 존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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