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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와 유사한, 즉 남과 여의 권리나 평등 정의 등의 논재 혹은 피해의식 혹은 상호갈등.. 등의 주제에 대할 때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이러한 논쟁은 남자와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 합리성의 문제, 공정성, 공평성 논리성, 설득력의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얼만큼 합리적이고, 인간적인지 등을 명확히 구분하고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기본적으로 이와 유사한 주제에 대해 얘기할 때.. 남자는, 여자는 식으로 한정시키고 서로 서로 박터지게 염병하는 꼬락서니는 좀 아니지 싶은 것이다. 평등이나 정의 권리 공정 등을 이야기 할 때.. "인간 혹은 사람"이라는 커다란 범주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이 합리성, 공정성, 공평성, 논리성, 설득력의 문제에 적합한지를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혹자는 말같지도 않은 주장으로 정신건강을 헤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을 만나면 회피하는게 상책이다.
어쨌거나.. 남자건 여자건 이런 종류의 생삭과 주장들이 서서히 그 내면의 모습을 표출하기 시작하는 것은 남자와 여자 모두 서서히 전근대적 봉건적 인식세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남자와 여자의 의식과 인식이 기존의 가치관과 이념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세상의 발전이란 마치 시소(seesaw)처럼 이쪽이 변하면.. 또 저쪽이 변하고를 서로 반복하면서 진화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오래전 이 주제를 수면위로 드러낸 사람이 있었지만 그의 말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에게서도 무시당했을 뿐 아니라 똘아이 취급받았다. 그가 사망한 지금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만.. 그가 만약 살아있었다면.. 위 다큐 영화를 보고 그는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해 지기도 한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다는 것은 언제나 고통을 수반한다. 획일화된 생각, 문화속에서는 그 획일화된 생각과 다른 생각이나 방식들은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조리돌림 당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그 다수의 획일화된 생각이나 인식들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오늘 알고 있는 것, 내가 오늘 믿고 있는 것들은 언제나 내일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가치관 세계관 인식을 갖고 삶을 살아갈지는 각자의 선택이지만..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틀렸음이 밝혀졌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수정하기는 쉽지 않다. 생각하는 능력이 중요한 이유다. 생각하지 않으면 인식할 수 없고, 인식하지 못하면 받아들일 수도 수정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무조건 옳다식의 암기식으로 쌓은 지식 혹은 인식이 무용지물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주제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많이 지껄였던 것이라서 장황하게 다시 포스팅을 올리지는 않겠지만.. 어쨌거나 한 번 생각해 봐야할 주제임은 분명해 보인다. 근데 영화 제목이 뺠간약(the red pill)인 건.. 아마 영화 메트릭스에서 나왔던 그 뺠간약과 파란약을 오마주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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