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9, 2017

혼자피는 꽃..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있는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

군중속에 있으나 혼자 있으나 인간은 본질적으로 외롭고 고독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타인과의 교류, 접촉, 교감이 없으면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함을 가진다지만
누구나 군중속에 시끄럽게 섞여 있어도
문득문득 찾아오는 고독은 어쩔 수가 없지 않은가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평생 동지 하나쯤 가지려고 희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토록 내 편, 네 편을 구축하려는 것인가 보다.
문제는 평생 내 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
문학과 예술속에서는 그런 동지하나 갖는 것이 쉬운듯 그려지지만
단언컨데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어찌한다고 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선택의 문제가 생긴다.
평생 동지 하나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혼자서도 외롭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쉬울까..?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그 선택에 우열이 있을 수 없다.
그저 각자 선택한 삶을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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