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4, 2018

노룩뉴스..집단지성, 현명한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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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이트가 생겼다. 노룩 뉴스라는 사이트다. 노룩 뉴스란.. 소위 좋은 기사 혹은 나쁜 기사를 작성한 신문사와 기자들에 대한 랭킹을 알려주는 사이트다.

인터넷은 참으로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이제 특정 집단의 지식 독점으로 인한 특권의식은 점차 더욱 사라질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과거의 특권과 선민의식에 대한 미련을 가진 사람들의 반발은 있겠지만.. 인터넷의 발달과 더 많은 현명한 혹은 똑똑한 네티즌의 증가는 과거에 누렸던 특권의 많은 부분을 잃게 만들 것이 확실하다.


지식이나 정보를 특정 집단이 독점하던 시절에는 정보를 많이 독점한 집단 즉 대학이라던가, 신문이라던가, 의사라던가, 법조인이라던가 작가라든가 하는 곳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특권과 권력을 가졌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은 정보의 독점을 파괴했다. 어설픈 기사, 거짓 소식, 잘못된 사실(?)을 전달했다가는.. 그 분야의 전문가 중 하나인 똑똑한 독자/네티즌/대중으로부터 무엇이 어디 가 잘못되었는지 즉시 조목조목 비판을 받게 된다.

따라서 예전에는 대충대충 해도 특권이나 선민의식을 누렸던 집단의 종사자들은 이제 갈수록 책임감이 무거워진다. 물론 그 책임감이란 특정 집단뿐 아니라.. 근대적 민주주의의 구성원이라면 정치나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지기 마련이지만 말이다.

과거의 영화(榮華)를 잊지 못하고 대충대충 하면서 여전히 특권의식이나 선민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그러한 행태가 영~ 마음에 안 들어 반항하고 현명한 대중, 똑똑한 독자를 중상모략하겠지만.. 피할 수 없는 현상이며 저항할 수 없는 운명이다. 점차 평등해지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수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시대는 변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할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스스로 판단 결정해야 한다. 현명한 선택을 함으로써 스스로 더 진화하는 집단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이미 승패는 정해져 있다. 인터넷 시대, 정보의 공유 시대에서는 현명한 대중, 똑똑한 대중이 대부분 승리하기 마련이다. 여기에는 우선되는 전제가 있는데.. 바로 "현명한" 혹은 "똑똑한" 대중이라는 것이다. 어리석고 우매하고 지능이 떨어지는 대중은 승리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특권의식에게 세뇌되거나 그들이 제공하는 잘못된 정보, 지식을 맹신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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