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7, 2020

31번 확진자 신천지 코로나 사태를 보며..


신천지 코로나를 보며.. 종교란,,?

이번 신천지 교회(?)의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키워드로 내 블로그를 다시 검색해 봤다. 종교란 무엇인지에 대한 견해를 너무 많이 올려서 다시 글을 쓰기는 그래서.. 그동안 섰던 글 몇개를 링크 걸어 본다. 너무 많아서 다 링크걸지는 못하겠다. 
종교란 무엇인가?

인간은 '상상'하는 능력이 있다. 그것을 '상상력'이라고 한다. 때로는 그 상상력을 발휘하여 인간은 신을 만들어 냈고, 그 신의 이름 아래 '협력'이라는 것을 만들게 되고, 그 협력 아래에서 인류에 위대한 공헌을 하지만, 때로는 그 협력 때문에 인류에 위대한 해악을 끼치기도 한다.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상상하여 대상화하고 구체화하는 사람도 있지만 심지어 그 무언가에 맹신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믿음은 그런 것이다. 자신이 믿는 것을 그야말로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믿음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믿음대로 살아간다. 안타까운 것은 종교를 빌미로 맹신에 빠져 공공의 악에 기여하는 사람이 존재함을 어찌하지 못한다는 현실이다. 1992년 당시 휴거가 온다고 믿었던 사람들이 일으켰던 사회적 혼란에 대해 당시 휴거에 참여했던 종교인들 중..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었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의 행위를 하나의 헤프닝처럼 웃어 념겼으며 그리하여 지금도 그들은 아무일 없듯 여전히 종교인으로 잘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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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은 경북북부 제2교도소 교도관 A(27)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대구 신천지 교인으로 현재 대구 자택에 격리조치됐다.

"나도 신천지 교인" 대구 동부경찰서 경찰관도 확진
대구 동부경찰서 수사과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났다. 
해당 경찰관은 지난 16일 31번 환자가 다녀갔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 신천지 교인”…대구 서구 보건소 직원, 뒤늦게 실토
대구시 서구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뒤늦게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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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보자. 어떤 사람이... '돌멩이'를 부처고 예수고 아브라함이고 마리아이며 모하메드라고 믿으면.. 그 사람에게 그 '돌멩이'는 더 이상 '돌'로서의 돌멩이가 아니고.. (그 돌멩이는 이제) 예수고 부처고 모하메드가 되는 것이다. 좀 다른 예를 상상해 보자. ^^

이제 돌멩이, 즉 절대적 믿음의 존재라고 믿는 '그 것'과 중계자믿는 자가 있다고 가정하다. 위 예제와 다른 것은.. 중계자가 끼어들었다는 뿐이다. 이 중계자는 자신을 절대적 존재인 신과 믿는 자 사이를 연결해주고 가이드 해 준다고 말하며.. 다들 그런 그의 주장을 믿는다. 비록 그 주장이 어떠한 근거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처럼 종교란, 믿음이란.. 인간의 이성으로는 설명, 이해, 납득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설명 이해 납득을 하려면 논리, 타당성, 합리성 등이 존재해야 하지만 종교는 그러한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다. 종교란 각 개인의 유무형적 어떤 대상에 대한 믿음인데.. 믿음은 논리성, 합리성, 타당성 등의 조건들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종교는 다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기본적으로 그 맥락이나 작동원리는 동일하다. 천주교나 불교가 좀 덜하다고 하지만.. 모든 종교는 위의 예제에서 본 것과 같은 비슷한 작동 구조를 가진다. (물론 세밀하게 따지자면 서로 다른 종교들이고 말하겠지만 말이다) 한마디로 기독교나 천주교나 불교나 이슬람교나 힌두교나.. 러프하게 말해서... 결국은 다~ 거기서 거기란 거다. 

종교적인 인간이 되는 것 보다 차라리 도덕적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낮지 싶다. 만약 그것도 어렵다면.. 최소한 논리적 인간, 합리적 인간, 또는 객관적 인간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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