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2, 2020

자본주의, 그리고 욕망의 추구..


SUV 팔아 손소독제 싹쓸이한 미국인 형제 '망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510560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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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추구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며 자연스러운 것이다. 어쩌면 오히려 권장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그 정도'가 있다. 문제는 그 ' 정도'라는 기준이 모든 개인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마다 같은 사람, 같은 현상, 같은 사건이나 행태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견해와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게 맞고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저게 맞고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위 링크된 기사 중에 잘 나와 있는 것 같다.
"이 대목에서 콜빈은 반성하고 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는 자신이 “시장의 비효율성을 바로잡으려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없는데 저곳에는 있으면 이를 옮겨주고 비용을 받아냈다는 논리다. 나아가 “솔직히 공공 서비스 같은 것이었다고 느낀다. 난 내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용을 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동네 근처에서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을 조금 보면 그만이다. 난 2만개의 손소독제를 20배 값에 팔아치워 신문 1면에 나올 인간은 아니다."



이해하기 힘들지만..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와 같은 류의 사람들을 좋아하여 대통령을 뽑아주거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사람들이 그런 류의 사람들을 왜 정치인으로 대통령으로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란.. (공동체에 어떤 해악이 발생하더라도) 그런 류의 사람들이 정치인이 되면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신에게는 이익을 주어질지 모르지만 공동체 전체에는 막대한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끔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직 사익의 축적이 유일한 가치로 믿는 보수주의 사람들에게 그러한 공동체가 치뤄야 하는 사회적 비용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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