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총선 선거가 끝났다. 보통의 사람들은 모두 작게는 자신의 삶을 걱정하고, 크게는 세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걱정하고 탄식한다.
남녀간의 갈등이나,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청안과 노인간의 세대 갈등 역시 마찬가지다. 근데.. 지금의 나의 모습이나 지금 세상에서 '지금'이라는 시간은 과거로부터 현재에 걸쳐 축적되어진 선택 결과의 산물이다. 그리고 '미래'라는 시간 역시 현재로부터 미래에 이르는 선택 결과물일 것이 거의 분명하다.
따라서 '지금' 나의 모습이나 '지금' 세상의 모습은..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나'라는 각각 의주체들이 선택한 결과물인 것이다. 그 결과에 대해 누구를 한탄하거나 다른 것을 원망할 필요는 없다. '나'의 선택에 의해 탄생한 현재에 대한 책임은 선택의 주체인 '나'에게 있으니 말이다.
언제나 더 현명하고, 더 지혜롭고, 더 많이 알고, 더 사랑하고, 더 정의롭고, 더 '선'하고, 더 착한 것들이 더 고통을 받기 마련이다.
세상은 '현자'들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다. 세상은 대체로 그저 그런 사람들로 구성되어진다. 또한 세상은 진리로 가득 채워져 있지도 않다. 세상은 대체로 어릭석거나 우매한 믿음으로 채워지기 일쑤다.
현실의 세계에서 제 아무리 투정을 하고 거부한들 선택 결과를 되돌릴 길은 없다. 결과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만약 지금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더욱 일신우일신하여 훗날을 기약하는 것이 좋다. 다들 나름대로는 고생하고 수고 했을터이니.. 부디 과거보다는 더 나은 정치를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