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6, 2020

가난한 사람은 왜 보수적이 되는가?


유한계급제도는 생존 수단에 해당하는 것 중 많은 부분을 하층계급으로부터 박탈함으로써 그들의 소비를 줄이며 그 결과 이들의 에너지를 소진시켜 학습은 물론 새로운 사유 습성의 채택에 필요한 노력을 할 수 없는 지점으로 이들을 몰아감으로써 결국 보수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 -유한계급론 by 소스타인 베블런

베블런의 관찰에 따르면.. 하위 소득계층이 처한 현실은 합리적 인간으로서 존재할 여건 자체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속된 말로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힘든 일상 속에서 하위 소득계층은 기존의 제도와 생활양식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다. 

아니 오히려 기존 제도와 생활양식에 다른 어느 계층보다 충실해야만 그나마 기초적인 생존이 가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위 소득계층은 당연히 기존 제도와 생활양식에 가장 순종적이 될 수밖에 없고(되어야만 하고) 결국 그렇게 그들은 ‘보수적’이 된다는 게 베블런의 분석이다. - 뉴스타파 김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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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써두었던 글인데.. 내가 보수적인 이유가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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