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3, 2021

2020년을 보내며..

 

또 일 년이 다 갔네...

이젠 시간 가는 것이 가끔은
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떤 때는 무덤덤 하다가
또 어떤 때는 두렵기도 하다가 를
반복하고 있다

그렇게 몇 번 혹은 몇 십 번 더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마침내 그 끝에 이르리라

갈수록 살 날이 줄어들고 있다
아직은 더 살아 남아야 하는데
언제까지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언제까지 살아 남으려 애써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분명한 건
아직은 내년에도 살아 남아야 하고
살아 남으려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디 내년에도 살아 남기를
무탈하고 만사형통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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