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7, 2021

보수의 얼굴 혹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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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든 보수주의자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확실한 건 황당하고도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나 발언을 펼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소위 보수주의자들이라는 점이다.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발언과 주장이 있어서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게 보수주의자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진보주의자들도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보수주의자들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적어도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말이다.


현대의 민주주의 시스템에서 최악을 도태시키기 위해서는 최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선택권은 시민/국민/대중에게 있다. 어리석거나 우매한 시민/국민/대중이 다수를 차지할 때 그 사회가 최악으로 추락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들'이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을 대표하는 대표성을 갖지는 않겠지만... 만약 누군가 그들의 주장과 발언들이 대한민국 보수의 얼굴 혹은 수준인가?라고 묻는다면 아마 대체로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저런 류의 사람들이 현재 한국 보수를 다수를 차지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싶다. 물론 모든 보수주의자들이 다 그렇지는 않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혹자는 저들을 극우주의자라고 하여 보수주의와 구별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대부분의 보수주의자들의 내면에는 위와 같은 인식 체계나 마인드를 어느정도는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고, 그 정도의 차이에 의해 극우주의인지, 아니면 보수주의인지가 구별되는 것이겠지만.. 그 정도라는 것이 얼마큼인지 측량하기는 어렵다.


인간이 현재 보다 나은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 전제는 지금의 '나'가 무지하고, 어리석고, 부족하고, 틀린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하지만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대체로 사대주의도 강하고, 계급주의적 의식도 강한 것 같고 무엇보다도 물욕()이나 권력욕, 자만과 오만 및 과거의 어떤 제도나 시스템에 대한 맹신의 모습도 자주 나타내는 것 같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나의 아주 지극히 개인적 사견일뿐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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