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6, 2021

오세훈 파일명 v 논란과 대정부질문 가이드를 보며...

 





국민의힘, 정부에 '성폭행' 프레임 씌워라..대정부질문 가이드 의원들에 배포

https://news.v.daum.net/v/2021020217490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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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의 파일명에 붙은 'v' 가 VIP 즉 대통령이라는 주장(?)을 보며.. 엄청 웃겼는데.. 저건 뭐.. 거의 코미디에 가깝다. 개콘이 망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아마도 현실에서의 코미디를 개콘은 따라갈 수 없었던 까닭에 망한 게 아닐까 싶다. 게다가.. "그들"이 배포한 대정부 질문 가이드를 보라. 저건 코미디를 넘어서.. 슬퍼지는 비극이라 할만하다.


근데.. 파일명에 붙은 v 1.1의 v를 vip로 해석하고 인식하는 사람이.. 어떻게 서울 시장까지 지냈는지 진정 궁금하지 않은가?


위 두 사례를 보면 소위 "그들"의 수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뽑아주고 국민의 힘을 열렬히 지지하는 다수의 "그들"이 있는 한... 변화나 개혁, 진화 혹은 발전은 매우 느리게 올 것이다. 물론 그 느린 변화와 개혁의 시간동안 선량한 혹은 깨어 있는 시민들과 국민들은 고통을 받겠지.


물론 그렇다고 진보나 좌파로 불리는 사람들이 절대 선이나 정의 혹은 진리는 아니다. 진보나 좌파도 잘못을 하고, 실수를 하고, 부정부패하기도 한다. 작게는 개인 일상에서, 또는 크게는 사회나 국가에서 우리는 항상.. '최악'을 제거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최선'이 싫다는 이유로 최악을 선택하는 비논리적, 비합리적, 비상식적 행동을 한다는 것이 문제다.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렇게 최악을 선택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뭐가 문제인지, 왜 문제인지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어쨌거나.. v 파일명 논란이나, 대정부 질문 가이드를 보면 '그쪽 사람들'의 수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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