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7, 2022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세상-전우용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세상

[전우용의 역사에서 읽는 지혜]

조국의 현실 세계와 한동훈의 '뒤집힌 세계'

한동훈에 수사는커녕 사과 요구조차 사라져

선과 악의 경계 사라진 세계... 끔찍해질 것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1113

"모든 인간의 내면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며, 그렇기 때문에 현세도 둘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 둘을 분리해 각각 다른 세계에 배치하는 것은 종교적 신심(信心) 안에서나 가능하다. 그렇더라도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은 선과 악, 도덕과 부도덕, 윤리와 비윤리, 정의와 불의에 대한 관념을 공유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인간의 세계’는 유지될 수 없다. 공동선(共同善)과 공통의 가치가 없는 세계에서는 절제, 배려, 연민, 자선 같은 것들이 자리를 잃는다. 무엇이 선인지 알 수 없는 세상에서는 선행을 할 수 없다. 악이 지배하는 세상만이 아니라 선과 악의 경계가 사라진 세상도 생지옥이 되는 연유다."

시험 능력주의

"조국 딸에 분노한 그들이 한동훈 딸엔 조용한 이유는..."

https://news.v.daum.net/v/20220623200601134

"우선 조국의 딸에게 분노했던 것은 소위 SKY 대학의 학생들이지 지방대 학생들이 아니다. 대학 서열 하위권 대학 학생들은 분노할 힘도 없다. 이게 따지고 보면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제로 선언 때(문재인 정부 시절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60개 협력업체에 고용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자 정규직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한 일-기자 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기득권자들의 방어적이고 보수적인 태도다. 공정하지 않은 방법이나, 혹은 시험 보지 않은 아이들과 나눠 먹기 싫다는 의미다. 이런 분노는 모든 청년이 가지는 게 아니다. 거칠게 말하자면 잘나가는, 잘 나갈 가능성이 있는 청년들에게서 나타난다. 한동훈 딸에게 분노하지 않는 이유는 자기들과 다른 세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게 상위 1~2%와 0.1%의 차이인 셈이다. 한동훈의 딸은 (아직) 대학을 안 간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자기들 세계 밖에 있고, 조국의 딸은 자기들 세계 안에 있다. 이런 문제들도 올라가면 결국 큰 뿌리는 시험능력주의라고 할 수 있다."

***

어떤 집단이나 사회 등에서 발생하는 부조리와 모순을 이야기할 때 어떤 사람은 그 부조리와 모순의 당사자인 주체들을 비판하지만, 어떤 사회/국가/집단/계층의 수준이나 경향 혹은 특징은 그 사회/국가/집단/계층을 구성하는 구성원, 즉 대중/시민/국민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측면에서 보면... 부조리나 모순, 부정과 부패의 문제는 당자자인 주체 뿐 아니라 구성원 전체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어떤 개인/사회/국가/집단/계층에게서 "기묘"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 사회/국가/집단/계층을 구성하는 각각의 구성원, 즉 대중/시민/국민들이 "기묘" 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