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2, 2022

가난할수록 진상이 된다...?

 


구청이나 주민센터 같은 관공서 등에서 말단 직원들에게 깽판을 치거나 막무가내 요구를 하는 진상 민원인들 중의 상당수가 기초생활수급자라는 말이 있다.

또한 병원, 식당, 영화관 등과 같은 이런저런 공공장소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진상 손님/방문객들 중 역시 상당수가 저렴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유없이 119 구조 대원을 폭행하는 일도 다반사이고, 폭행에 대한 페널티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소위 진상들 중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물론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주변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혹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약자와 인권이 절대적 가치라고 여기는 소위 어설픈 인권주의자들과 감상주의자들 때문에 본질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이 나오질 않는다.

왜 몰상식하고 몰염치한 태도의 그들은 그러한 태도로 사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살아오면서 그러한 몰상식하고 몰염치한 태도로 살아도 '손해'를 보기는커녕 '이득'을 챙겨왔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 "돈은 신이 되었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때 했던 말이 떠오른다.

무항산무항심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

가난하면 더 어리석거나 우매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맹신에 더 쉽게 빠지며, 몰상식, 몰염치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말은 꽤 설득력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가난하다고 다 그리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나이 먹어 갈수록 개인적으로 간절히 희망하는 것이 있다면, 비록 가난하지만 현명한 사람, 항상 배우는 사람, 그럭저럭 적당히 '선'한 사람, 겸손한 사람, 양보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지만... 그리된다는 보장은 없다.

*사족: 가난해도 진상이 되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첫째로 건강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다른 여러 다른 조건들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무조건 건강한 게 상책이다. 그다음에 지식을 쌓건, 경험을 쌓건, 돈을 축적하건... 뭐라도 할 수 있는 법이다. 건강이란 것도 인간의 의지로 다 되는 건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다음은 '배움과 지식'이다. 여기서 배움과 지식이란 결코 소위 학벌, '가방끈'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항상 배우고 익혀 지식을 축적하는 노력을 하라는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배움을 실천할 수 있다. 여기서 배움과 지식이란 겸손이며 생각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다음은 '용기'인 것 같다. 쉽지 않겠지만, 불편함이나 고통 또는 죽음 등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말이다.

작금의 시대에는...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크게 돈 들이지 않고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건강, 용기, 배움과 지식 등을 축적할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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