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때, 연애란, 결혼이란 모름지기 사랑으로 해야 한다고 굳게 믿었던 적이 있었다. 유년 시절부터 오랜 시간 듣고 배워(?) 왔던 탓으로 그리 믿었던 것 같다.
한데, 나이를 먹어가고, 세상을 살다 보니... 그러한 믿음은 점차 퇴색되어 가는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유년 시절의 나는 뭘 몰랐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허긴 그 때 인생과 삶에 대해 뭘 알았겠나) 그때는 왜 그리 굳게 믿었을까?
현실의 세계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사랑 없이도 결혼도 하고, 연애도 하고, 큰 문제 없이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잘 사는 것 같다. (물론 진심 사랑으로 연을 맺은 사람도 많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가끔 사랑이 결혼이나 연애에 있어서 '절대 진리'인 듯 말했던(혹은 지금 말하고 있는) 작가, 예술인, 학자, 선생, 지식인, 어른, 사람 등에게 묻고 싶어질 때가 있다.
만약 사랑이 결혼의 혹은 연애의 혹은 살아가는데 절대조건이라면... 사랑 없이 결혼하거나 연애하는 혹은 잘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체 뭐란 말인가?라고 말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사랑이 없다가, 살다 보니, 사귀다 보니 나중에 사랑이 생기는 사람들은 뭐란 말인가?라고 말이다. 요즘 들어 소위 '선생'이라는 사람들의 가르침이라는 것이 현실성은 전혀 없는 매우 이상적 이론적 감상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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