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엔 무례함을 당하면 반격했고,
30대엔 당신이 왜 무례한가 설명하려 했다.
하지만 40대가 된 이후론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다.
20대엔 무례가 성격 탓인 줄 알았고,
30대엔 문화적 차이인 줄 알았지만,
이제는 무례가 무식과 낮은 자존감
때문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
'선'이 '악'을 이길 수 없듯.. '진상'이나 '무례함'을 피할 수는 있지만 제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세상은 그렇게 늘 부조리하다. 매우 슬픈 일이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렇다고 내가 그 무례함을 (굳이 내가 겪어서) 견뎌야 할 의무도 없다. 그리고 내가 회피한 그 무례함은 다른 누군가를 향할 것이고, 다른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 것이다.
누군가 말했다. “무례함이란 약자가 강한 척하는 것이다.”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 무례함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무례함을 정의한 그럴듯한 격언이나 금언들이 대체 무슨 소용인가? 그럴듯한 말장난일 뿐이며 사실상 거의 무의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가장 큰 의문은... 대체, 왜, 누군가 진상과 무례함을 '응징'하고 '제거'하려 하면, '처벌'을 받는 것일까? 하는 것이다. 대체 왜 우리는 진상이나 무례함을 견뎌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 어설픈 인권주의 때문일까? 아니면 고상한 척, 품위 있는 척하는 소위 '선비주의'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면 이상주의 혹은 감상주의 때문일까? 세상만사는 늘, 그처럼 부조리하고 아이러니하다.
https://blog.naver.com/parangbee/2227003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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