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5, 2023

언론, 가장 막강한 권력...?

 "가장 막강한 권력은 언론이다.

선출되지도 않고 책임지지도 않으며 교체될 수도 없다.

언론은 국민의 생각을 지배하며 여론을 만들어 낸다.

그들이 아니라고 하면 진실도 거짓이 된다.

아무리 좋은 일도 언론이 틀렸다고 하면 틀린 것이 된다"

-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 '운명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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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소위 언론인들을 '지식인'으로 분류하여, 대중들은 암묵적으로 그들에게 존경 혹은 권위(?)를 부여하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갈수록 다수의 시민/독자/대중들이 그들을 '기레기'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언론은 막강한 권중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가장 막강한 권력은 아니다.) 분명한 건, 언론은 그 어떠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권력 보다 강력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한 언론이 제 역할, 제 책임을 다하려면, 무엇보다 언론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이 깨어있어야 한다. 각각의 언론인(들)이 어리석거나 우매하거나 사리사욕과 아부와 아첨에만 열의를 가진다면 언론의 권력도 영원하지는 못하리라.

한편, 그러한 언론보다 더 막강한 권력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국민/시민/독자/대중의 권력'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반드시 한 가지 전제가 따른다. 바로 깨어있는, 어리석거나 우매하지 않은 국민/시민/대중이 가지는 권력만이 가장 강력한 권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리석고 우매하고 깨어있지 않은 국민/시민/대중이 가지고 있는 권력은 강력할 수 없다. 다만, 목소리가 크고 무모하거나 무식하게 용감할 뿐이다.

언론이 국민/시민/대중들의 생각을 지배할 수 있는 것은 국민/시민/대중들이 어리석거나 우매할 경우에 가능한 것이다. 언론은 결코 건강하고 지적 능력이 뛰어나며 깨어있는 국민/시민/대중들의 생각을 결코 지배할 수 없다.

언론이 '진실'을 '거짓'으로 만들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 독자/시민/대중들이 언론이 숨겨놓은 진실을 '언론매체' 속에 숨어있는 진실을 발견하지 못할 만큼 어리석거나 우매하기 때문이거나, 거짓을 접했을 때, 그 거짓에 의문 - 즉 질문 - 을 던지지 않을 만큼 어리석거나 우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시민/대중은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지적으로 뛰어나며, 생각과 의식은 깨어있어야 한다. 육체적으로 건강하려면 꾸준히 운동을 하여 신체를 관리해야 하며, 지적으로 뛰어나려면 항상 겸손하게 배우고 익히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고, 깨어 있는 생각과 의식을 가지려면 생각하고 성찰하고 사고하고 질문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당장 오늘을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죽음의 공포, (정신적 물질적) 불안정 상태의 공포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용기를 갖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이며, 그 선택에 따라 나의 삶과 인생의 방향도 달라질 것이다. 당장 먹고살아야 하고, 먹여 살려야 한다는 그 두려움과 공포에 얽매여 하루하루를 살 것인지, 아니면 내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용기를 내어 오늘의 공포에 맞설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선택이 맞고 틀리는 것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그저 그 선택을 수행한 '나' 자신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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