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골 때리고 난해해 지는 사회
대한민국 20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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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과 몰상식의 시대
시대가 변하여 시대정신, 이해관계, 인간관계 등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과거에는 그 위력을 발휘했던 예절, 상식, 교양, 매너, 정의 및 선에 대한 지향이 점차 상실되어, 이제는 그 씨가 말라가는 듯하다.
이렇게 시대가 변한다면... 아마도 머지않은 미래에는 비상식과 몰상식, 비합리와 비논리가 위력을 갖게 되어 맹위를 떨치고, 시대를 지배하는 주류가 될지 모르겠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비상식과 몰상식과 비합리와 비논리는 소수에 지나지 않으니 일반화 시키지 말고, 그것들을 용서하고 무시하고 회피하고 넘어가자는 식의 어설픈 감상주의 때문일까? 아니면 그래도 품격있게 가자며 비상식과 몰상식에 관용을 베풀었던 어설픈 인권주의 때문이었을까?
원인이 무엇이건, 이제 비상식과 몰상식의 출몰을 제어하지도, 통제하지도, 처벌하지도 못하게 되어간다. 그것들을 제어하고, 통제하고, 처벌하면 자유를 침해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비상식과 몰상식을 막을 수 없다
교양이나 매너, 예의나 친절, 상식과 논리 같은 것들은 이제 고리타분한 꼰대적 문화에 지나지 않는 듯하다. 소수의 악화가 다수의 양화를 몰아내고 내쫓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인다. 3류 정치인들이 유력 정치인으로, 대통령으로, 국회의원으로 선출 혹은 발탁되고, 비상식과 몰상식이 우리의 일상에서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을 보면 당분간은 우리 사회가 상식적인 사회가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물며 합리적 논리적 사회로의 진화는 더 어려울 듯싶다.
몰상식과 비논리의 인간들 - 예를 들면 소위 말하는 일베라던가,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과 깉은 류의 인간을 지지하고 선호하는 사람들, 편의주의적 기회주의적 법조인들, 그리고 그런 류의 인간들을 추종하는 다수의 대중/시민/국민등은 몰상식의 세상을 만드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 - 10년 혹은 20년 후 한국은 더 몰지각하고 몰상식이 난무하고 만연하는 사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래서 결론은...?
나도 잘 모르겠지만... 굳이 결론을 내자면... 모든 것은 그 사회를 구성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선택의 결과라는 것이다. 이제 상식이나 논리, 합리를, 진실을, 역사를 말하면 조롱을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무슨 수로 국가와 사회를 구성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대세’를 거스를 수 있단 말인가? 우리 모두는 그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믿으며 삶을, 또 세상을 살아내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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