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1, 2024

나이 들고, 늙는 것이 서글픈 또 다른 이유…?



 위의 그림을 보면서.. 나 역시 매우 공감할 뿐 아니라 실제로 경험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그래서 좀 서글픈 일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늙음이란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들을 부정 혹은 거부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늙는다는 것은 매우 서글픈 일인 것이다.

사람은 낳고 자라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 그 나이에 따른, 그 시대에 따른 나름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갖는 법인데… 이리저리 생각을 해 봐도… ’늙는다는 것‘, ‘나이 먹는다는 것’은 매우 서글픈 일임을 부정하기 힘들다. 늙는 것이 삶의 일부이기는 한데… ‘젊다는 것’이, 젊어서 서글플 턱은 결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산 정약용의 늙었을 때 친구에 관한 위의 말은 사실 늙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겠지만... 사실 매우 서글픈 말이기도 하다. 문득 노인이란 것이 권위 혹은 어떤 위상을 갖던 시대는 완전히 사라졌음을 실감하게 된다. 이제는 청인 젊은 사람들을 공경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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