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1, 2024

My Diary - 가는 데는 순서가 없나 보다.

 정말... 가는 데는 순서가 없는가 보다.

친숙하지는 않았지만... 안면이 있던 50도 안 된 그의 별세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이 놀라면서도… 한편 죽고 사는 것이 그야말로 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불과 몇 주전에 건강한 모습의 그를 웃으며 대면했었는데…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무슨 대단한 권력이나 가진 것처럼,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어떤 집에 살고, 어떤 차를 가지고, 어떤 회사에 다니고, 어떤 일을 하고를 따지며… 악착같이 남과 비교하며 산다는 것이 참 어리석고 부질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교만하지 말자! 건방떨지 말자! 주접떨지 말자! 자만하지 말고, 항상 겸손하고, 항상 자비롭고, 항상 온화하려고 노력해야 겠다. 그래야 내가 평화로울 것 같다.

인생은, 삶은... 취업보다, 승진보다, 아파트 사는 것보다, 돈 많이 버는/받는 것보다 중요한 다른 무언이 있지 않을까...? (물론 그런 것들로 자신의 삶과 인생을 표현, 증명할 수 있다면 그것도 또 삶이고 인생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시간이 갈수록 누군가의 별세소식, 부고소식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점차 더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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