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 지압침대 무료 체험…
세상에는 먹고 사는 방법도 다양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먹고 사람들도 많다. 물론 그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 하고, 먹여 살려야 하니 그런 것이겠지만 씁쓸함은 어쩔 수 없다.
(할일 없어 일상을 지루해 하는) 노인들 모아서 놀아주고, 무료체험이라고 꼬셔서, 당일치기 여행(?)가고, 밥 사 먹이며, 같지 않은 사은품, 떡 같은 걸 나눠주며 노인들이게 수 백만원(혹은 +-천만원)하는 침대(?)를 판매하고, 그걸 또 구입하는 노인을 보고 있으면 울화통이 터지고, 복장이 터지지만… 어찌할 방법은 없다.
할 말은 많지만… 그러한 상술에 휘둘리고 놀아나는 노인들도 문제라서 속만 태울 뿐이다. 이제는 거의 매일 그곳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배우지 못하고 노쇠하여 판단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 뭐라할 수도 없고, 뭐라해도 노인은 결코 받아들이지도 이해하지도 못하고 반발심만 갖는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눈 뜨고 코 베이는 심정에 속이 타들어 가는 걸… 판매하는 사람들은 생각이나 할까…?
이미 쇠뇌가 된 노인들은 3X 지압침대 무료 체험소에 맹신 수준의 믿음을 가지며… 가족들의 충고와 조언으로 어르고 달래도 소용이 없다. 그저 측은함과 안쓰러움만 쌓여간다.
막말로… 몇 백 혹은 몇 천 들이면 물리치료든, 재활치료든, 병원치료든… 뭘해도 효과를 좀 보지 않을까…? 하다못해 플라시보 효과라도 볼 것 같다. 지압침대가 무슨 대단한 획기적 의술(?)도 아니니 말이다.
하나, 어찌할 방법은 없다. 그저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세상에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들과… 이해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고… 세상은 결코 아름다운 방향으로 가지 못하며,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은 결코 사라지지 않음을 새삼 상기하게 될 뿐이다. 나이 먹을수록 세상에 대한 냉소적 시각을 갖게 되는 것 같아서 슬퍼지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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