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더 이상 신성하지 않은 시대
생산을 인간의 노동에만 의존하던 시대에는 노동을 신성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4차 혁명의 시대에는 생산을 로봇이나 컴퓨터가 할 것이다. 그리하여 노동이 신성하다는 관념은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이제(혹은 점차) 인간은 소비에 집중하게 된다. 소비하려면 소득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소득으로 소비해야 하니까.
그렇다면 소득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지…? 최소한의 기본소득을 국가가 제공하는 것은 불로소득 제공이 아닌 미래 자본주의를 지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전근대적 의식/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어리석거나/우매한 사람들/지적 능력 부족의 노인들/보수주의자들은 소득 없는 사람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불로소득 제공은 불공정하며 공산주의라고 믿기 때문이다. 일면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좀 더 넓고 길고 깊게 보면 그것은 자본주의를 지키는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관념들이 미래 세대에는 맞지 않을 수 있음을 상기하게 된다. 따라서 다음을 생각하게 된다.
과거의 지식 정보로 채워진 나는 어리석고 우매할 수 있다.
과거의 지식 경험이 미래 시대에는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
(나도 인간이지만) 인간의 신성함도 흐려질 것이다.
인간의 노동은 더 이상 신성한 것이 아닌 것일 수 있다.
아날로그 세계에 익숙하던 사람/시대는 디지털 세계에 적응하기 힘들다. 이해하기도 힘들겠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결국... 미래는 젊은 사람의 시대이고, 과거는 늙은 사람의 시대. 노인 공경의 시대는 이미 종말을 고 했고, 점차 노인이 되어가는 나도 곧 사라질 뿐이니... 미래 시대의 사람들에게 걸리 적 거리지 말고 조용히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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