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희한한 한 사람, 별의별 사람들이 있지만... 어찌 보면 그런 희한한 사람들, 별의별 사람들로 인해 세상이 미쳐가고, 이상해져가는 것 같기도 하다.
비록 그들이 소수라 할지라도, 그 소수가 다수를 '구축'해 버리기 때문이다. 즉,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밀어내고, 몰아내고, 제거하기 때문이다.
선량하지만 조용한 다수는 대체로 (부조리와 비합리, 악을) 조용히 외면하고 회피할 뿐이이다. 또한 선량하지만 조용한 다수 중에도 어설픈 (감상주의적, 이상주의적) 인간들이 존재하는데... 그들은 고상한 척, 품격 있는 척을 하며 부조리와 비합리 모순과 악의 안위와 권리를 더 염려하고 걱정한다.
결과적으로 소수의 요란한 부조리는 더욱 강력해지고, 다수의 조용한 선량함은 갈수록 그 힘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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