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요즘 시대에는 기본적인 음식이나 요리를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게다가 요즘은 음식, 요리는 고사하고... 밥도 외식이나 즉석밥으로 대체하는 사람들도 많고, 대부분의 반찬 등을 사 먹는 경우도 많다.
여전히 부엌은 여자 몫이라고 여기는 전근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물론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가장'이 꼭 남자일 필요는 없다. 남자가 살림하면 안 될 이유가 없다. 남편이 못 벌면, 아내가 잘 벌면 되고, 남편과 아내 모두 잘 못 벌면... 둘이 함께 벌면 될 일이다.
결혼이란 것이… 식모 구하는 것도 아니고, ATM을 구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아마 대부분의 젊은 혹은 나이 먹은 사람들도 젠더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전근대성을 못 벗어나는 것 같다. 문화란, 관습이란 그처럼 타파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다.
선택은 작자의 몫이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어떤 방식, 어떤 형태의 일상을 살지는 개인적 선택이다. 남의 선택이 나와 같지 않다고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도 없고, 나의 잣대로 타인을 재단 혹은 판단하지도 말라. 남의 인생 걱정은 접고, 너의 인생, 내 인생이나 신경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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