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5, 2026

병원 옮겨도 CT, MRI 다시 안 찍는다. QR 영상 공유 도입...

 연 650억 새는 고가 의료장비 중복 촬영 막기 위해 정부 전격 착수. 올해 12월부터 AI 촬영 이력 조회…내년에는 QR코드로 영상 공유 추진


위 기사를 보며... 불과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글 중 한 대목이 떠올랐다. 드디어 정부에서 표준화 작업을 하는 모양이다.

Q: 병원을 옮기면, 왜 처음부터 모든 검사를 다시 해야 하는 이유?

A: 1)표준화 부족-각 병원은 각자의 EMR(전자의 무기록) 시스템을 갖고 있어 호환성 결여, 2)법적 제약-개인 의료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않음. 3)병원 이해관계-환자 유출 유려 등.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ex: 의료 정보 표준화. 김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강구 중이나 기약 없음.

https://m.blog.naver.com/parangbee/224315503037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병원을 경험해야 했던 개인으로서... 너무나 적극적으로 찬성이다. 2-3(혹은 7-8일) 일전에 찍었는데, 검사했는데... 병원을 옮기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적, 경제적 비용 소모는 그야말로 소모적일 뿐이다.

혹자(?)는 병의 진행 상태를 봐야 하니 매번 재검사를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 며칠 사이에 병이, 상처가 얼마나 나빠지고 진행되었을지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영역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한 문제(?)는 내과, 외과만의 문제가 아니다. 치과도 마찬가지다.

근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세상만사 안 그런 것이 뭐가 있나? 건물 다 지었는데 준공 안전 검사해서 상태 안 좋아서 보완/보강했는데... 검사기관 옮기면 처음부터 모든 걸 다시 검사한다면? 제품 상품 검사해서 인증받고, 허가받았는데... 검사기관 옮기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면...? 한 달 전 받은 자동차는 오늘 상태와 다를 텐데... 검사 매달/매주/매일 받아야 하나...? 그렇게 따지면... 세상만사 모두가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고,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것이다.

솔직해지자.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변화와 개혁, 개선을 지연시키고 반대한다면 대체 발전과 진화는 가능하겠나. 만약 현행 제도가 문제라면, 단점이 있다면, 개선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있다면... 그 현행 제도를 수정/보완/개선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물론 바꿔서 나타나는 부작용도 있을 것이다. 그럼 부작용과 단점이 가져다 줄 손해/피해와 현행 시스템이 주는 손해/피해를 비교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세상만사가 대체로 다 그렇다. 뭐하나 바꾸고, 개선하고, 개혁하려면 온갖 불협화음과 이해관계 충돌이 발생하는데...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다고 방치, 외면, 회피해 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천지창조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개선책을 찾고, 실행해 보고, 보완할 것과 문제점은 또 수정하고 개선해 가야 하는 것 아닐까...?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며 맨날 투덜 거리는 건 그야말로 아무 의미가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안 되고, 한계가 있다고 투덜거리기만 하는 건 오히려 특정인에게, 특정 집단에게 과도한 특권, 이익 등을 부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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