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혹은 명품 제품 그리고 인터넷제품-합리적 가치소비
2010.4.10일 케이블 방송 QTV에서 소위 프리미엄 진의 진실에 대한 방송은 비록 그 내용이 지극히 당연한 내용이였지만..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다소 놀라운 것이였을 것이다.
방송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프리미엄 진(원단원가 6천원)이나 일반 동대문 청바지(원단원가 4천원)나 원단의 가격 및 품질측면에는 별 차이가 없다.
-프리미엄 청바지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젤 비싼 청바지가 699만원이란다.)이지만 동대문 청바지는 몇 만원이다.
-인터넷에서 판패되는 프리미엄 진은 오프라인 보다 싸다.
-하여 일부 사람들(난 이들을 어리석은 소비자라고 부른다.)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프레미엄 청바지는 가짜라고 생각하지만..방송에서 검증한 바로는 인터넷 제품도 진품이였다.
-프리미엄 진과 동대문 청바지의 디자인을 명동 거리에서 소비자를 상대로 블라인트 테스트를 해보니..동대문 디자인이 훨씬 더 많은 선호도를 보였다.
-프리미엄 진(원단원가 6천원)이나 일반 동대문 청바지(원단원가 4천원)나 원단의 가격 및 품질측면에는 별 차이가 없다.
-프리미엄 청바지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젤 비싼 청바지가 699만원이란다.)이지만 동대문 청바지는 몇 만원이다.
-인터넷에서 판패되는 프리미엄 진은 오프라인 보다 싸다.
-하여 일부 사람들(난 이들을 어리석은 소비자라고 부른다.)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프레미엄 청바지는 가짜라고 생각하지만..방송에서 검증한 바로는 인터넷 제품도 진품이였다.
-프리미엄 진과 동대문 청바지의 디자인을 명동 거리에서 소비자를 상대로 블라인트 테스트를 해보니..동대문 디자인이 훨씬 더 많은 선호도를 보였다.
난 이 방송을 보면서 인터넷 향수가 진짜인지 가짜 란 글과, 챠브족 명품과 짝퉁 이란 글에서 봤던것과 유사한 그 어떤 것을 본다. 프레미엄 진 뿐 아니라..소위 수십 혹은 수백만원하는 소위 명품 브랜드 제품이란 그 본질을 따지고 보면 중소기업의 그것과 전혀(?), 아니 거의,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더라도 거의 차이가 없다.(난 이걸 내가 20살때쯤 공장에서 알바하면서 알았다. 그때 그 공장은 다른 유명회사의 브랜드 구두를 OEM방식으로 생산하는 공장이였다. 그때 그 공장에서 직접사면 1-2만원인게..밖에서 브랜드를 달면 십만원을 훌쩍 넘었더랬다.)
그리고 혹자는 인터넷으로 파는 제품들이 짝퉁이라고 하지만..난 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향수란 글에서도 밝힌것처럼 인터넷에서 파는 명품 혹은 프리미엄 제품들이 100% 전부 진품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부분이 짝퉁이란 생각도 맞는 말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진품이라고 본다. 아, 물론 짝퉁도 많다. 개인적으로 왜 굳이 짝퉁을 사야하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명품짝퉁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다. 생각해 봐라..명품짝퉁의 원가는 얼마나 될까..그럴바에는 차라리 품질 좋은 중소기업의 제품을 사라. 그게 훨씬 더 이익이며 현명한 거다.
혹자는 중소기업이라서 품질이 어쩌고 하는데..세상 모든 제품이 다 품질 좋을 수는 없다. 자신의 구매력과 구매목적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합리적인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좋은 제품을 구입하려면 그만큼의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아무생각없이 구입하는 제품이 자신의 입맛에 딱 맞아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품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구입하려거든..발품을 팔던지..인터넷품을 팔아라.
암튼..인터넷에서 제품을 구입할때 짝퉁 구별도 약간의 조사와 관심, 상식만 가지면 쉽게 알 수 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공부하지도 않고, 조사하지도 않고 무조건 짝퉁이라거나, 품질이 어쩌구 하는 인식은 아니라고 본다. 게다가 요즘은 인터넷이라고 어설프게 짝퉁 팔았다가는 망하는 지름길이다.
이런 사실은 약간의 조사와 합리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혹은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것을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특히 명품에 대한 선호는 일부 여성에게서 두드러 지는데..그들에 대한 솔직한 내 생각을 말하자면..한마디로 웃기는 꼬라지 일 뿐이며, 그들이 명품이란 것에 보내는 무한신뢰는 무지에서 오는 오류적 어리석음일 뿐이라고 여겨진다.
예를들어보자.. 어느 유명회상의 A라는 명품 브랜드 제품이 있다고 치자. 이 제품은 OEM으로 생산된다. OEM 제조업체는 이 A라는 제품과 동일 혹은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서 몇만원에 판다. 물론 그러경우 유명 브랜드를 달지 못한다. 헌데..외부 유명사의 OEM으로 제작되는 이 A라는 제품은 해당 유명사의 브랜드를 다는 순간 몇십만원에 팔린다. 자, 그럼 여기서..이 제조업체에서 만든 A와 유사 혹은 거의 동일한 제품과, 유명사의 OEM으로 생산된 A 브랜드 제품 사이의 품질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 거의 없다.
하지만 비합리적 소비자는 몇십만원의 제품을 구입한다. 왤까? 그건 그들이 마케팅에 의한 허상의 최면 때문이며, 그로인한 허영심 때문이지 싶다. 유명사는 그런 허상을 심기위해 TV 같은 미디어에 엄청난 광고를 한다. 물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제품에 반영된다. 미디어를 통해서 쇠뇌된 소비자는 기꺼이(?) 본래의 가치보다 수십배의 값을 치르길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비합리적 소비자들이 그들의 소비를 합리화하기 위해 주장하는.. 소위 그 브랜드의 이미지가 주는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가격이란 결국 마케팅에 의한 허상인 것이다.
물론 대리만족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 그 허상이란 것은 어느정도 가치는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몇십배..몇백배까지 차이가 나는..소위 합리적 가격차이 인가 하는 질문에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혹자는 제봉같은 섬세한(?)것에서 차이가 난다고도 하지만..솔직히 제봉에 무슨 나토테크놀러지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무슨 반도체나 우주항공같은 최첨단 기술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비록 제봉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차이란 사실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그리고 솔직히 동대문 제봉은 세계적으로도 수준이 있는 제봉이라고 본다. 한마디로 그 차이란 큰 의미를 주진 못한다는 거다.)
대한국민 소비자들은 상당히 비합리적 소비자들이며 그들의 소비형태 역시 상당히 비합리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이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소위 프리미엄이니 명품이니 하는 따위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내 견해로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다.(미안하다. 이건 갠적인 생각이고..이는 순전히 제품의 물질적 가치기준만을 고려해서 그렇다는 거다. 심리적 만족감에 대한 가치로 생각하면 이런 생각은 완전히 틀린 생각이다. 개인의 만족도는 그 어느 누구도 임의로 판단할 수 없는 거니깐..쩝.) 그들은 병행수입이나, OEM생산이나, 대한민국의 유통구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로서 제품이 가지는 순수한 가치와 자기 자신의 분별력을 신뢰하는 대신, 제3자(그것도 해당 제품과 직접 이해관련된)에 의해서 만들어진 허상을 더 신뢰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이 얼마나 골때리는 꼬라지인가 말이다. 약간의 공부와, 약간의 조사와, 약간의 관심과, 약간의 합리성과 실용성을 갖추면 초딩도 알수있는 가치소비를 그들은 전혀 모를 뿐 아니라 애초 관심조차도 없다. 이러니..골때리는 꼬라지 라 아니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물건을 구입하는 목적은 두가지다. 실용적 사용을 위한 구매와, 그 제품이 주는 이미지적 혹은 대리만족을 위한 구매가 있다. 하지만..단언하건데..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거의 모든 제품은 실용적 가치를 우선해서 구입하는 것이다. 아무리 비싸고 유명한 브랜드 제품이여도 구입한지 며칠도 안되 고장나고, 부서진다면 아무도 그 물건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유명브랜드는 주는 사회적 이미지 가치도 나름 존재하는 것이고, 그 가치에 대한 프리미엄도 인정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미지적 가치가 과연 수십배 혹은 수백배의 가격을 치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것이다.(그래서 난 광고를 아예 보질 않으려고 노력한다. 광고나오면 바로 채널을 돌려 버린다. 가능하면 쇠뇌되는 걸 막기 위해서..물론 그렇다고 100% 차단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쩝.)
그동안 해외 명품(?)브랜드들이 대한민국 시장과 소비자를 그야말로 봉으로 봤던것에는 대한국민 소비자들의 책임이 크다.(허영주의와 체면주도 한 몫을 한다.) 과도한 폭리를 취한 회사도 문제 겠지만..더 큰 문제는 비합리적 소비자들이다. 소비자가 산다는데..누가 안팔겠는가. 그렇다고 그게 법적으로 위배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놓고서 소비자들은 나중에 뒤통수를 맞았느니 황당하다느니 호들갑을 떤다. 비난을 받아야 할 우선 대상은 소비자 자신들이다.
하지만 이런 우매한 소비경향은 앞으로 점차 사리질 것이다. 비록 여전히 그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세월이 갈수록 사람들(특히 젊은이들)은 더욱 현명해지고 합리적이고 똑똑해질 것이며, 또 그렇게 변하고 있다.(내 생각이지만 갈수록 다른 나라의 합리주의를 경험하는 소위 유학생이나 해외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건의 실용적 가치를 우선한 구매를 우린 가치소비라고 부른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가치소비가 일어나 대한국민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소비자로 인식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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