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노트북 화면이 아무래도 맛이가는 것이..조만간 맛탱이가 갈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요즘은 또 괜찮은데 어쩔때는 색이 불투명하여 워드나 웹사이트 글자가 보이지 않기도 한다. 아무래도 조만간 완정 맛이 갈 것 같아 졸라 불안하다.
노트북의 LCD는 빽라이트라고 하는 형광등이 있으며 이 빽라이트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를 인버터라고 한다. 인버터가 빽라이트에 전원을 공급하고, 빽라이트가 빛을 밝혀 정상적인 화면을 표현할 수가 있는 것이다.
LCD화면 고장은 이 인버터가 불량/고장이 발생하여 생기는 경우와, 액정자체의 형광등이 나가 아주 흐려서 전체적으로 화면이 안보이는 경우등이 있는데.. 만약 이 인버터나 빽라이트만 고장났다면 수리가격은 약 2-5만원쯤 하는 것 같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지만 만약 페널전체가 맛이 간다면 전체 교환하는데 약 2-30만원쯤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 슈발..
첨단 장비란 참 편하면서도 때론 골치 덩어리다. 디지털 장비의 큰 단점중 하나는 고장시 수리가 꽤 어렵다는 거다. 아예 새로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
가끔 이 온기없는 것 같은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근데 뭐가 아날로그적인지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다.
사실 생각만 그렇지 디지털을 벗어난 일상이란 사실 쉬운일은 아니다. 봐라.. 이 일기도 디지털 장비를 이용, 디지털 공간인 인터넷에 쓰고 있잖은가. 쩝.
Digital 이란 단어는 숫자를 의미하는 라틴어 digitus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그리고 보니.. 요즘은 세상 모든것이 숫자로 점철되어 있는 것 같다. 헨드폰 전화번호에서부터 집 동호수까지.. 사람 이름보다 몇동 몇호 사람 혹은 단축번호 몇번이 그 사람을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그리고 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등록되어 있는 웹사이트가 족히 백개쯤 되는 것 같고 그 사이트들의 아이디와 페스워드 때문에 아주 환장할 지경이다. 왠만하면 통일하려고 해도 아이디와 페스워드 생성규정이 달라서 어쩔 수 없다.
자주 들어가지 않는 사이트는 매번 아이디를 찿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별 뽀족한 도리가 없다. 앞으로 더 많은 사이트에 가입할텐데..그땐 정말 어떻게 될까..
그나저나 멀쩡한 LCD는 왜 깜빡이모냥 깜빡~깜빡~ 하냔 말이다? 충격을 준것도, 뭘 엎지른 것도 아닌데..대체 왜..? 고장 안나게 잘 쓰고 싶은데 뭘 어떻게 잘 써야하는건지..ㅜ.ㅜ
어쨋거나 이 디지털스러운 세상에서 가끔은 아날로그스럽고 싶은건 나 혼자만은 아닐 것 같다. 허긴..플라스틱 자판을 스다듬는 것 보다 사람과 사람을 쓰다듬는게 훨씬 나은 것은 자명한 것 같다.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 느낌으로 말한다면.. 남자와 여자중에 어느쪽이 디지털 스러운 느낌일까?
디지털은 이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되었지만..여전히 아날로그가 가지는 가치는 무시할 수 없을 것 같고 적어도 아직까지 인간은 아날로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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