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7, 2014

젊음의 유통기한
expire date of young people


제품을 고를 때마다 유효기간을 살피는 여자가 있단다.
유효기간이 하루라도 지나면 폐기처분하는 그 여자는
무엇이나 유효기간이 있다고 믿는다.

스물둘이 젊은 날의 유효기간이라고 믿는 그 여자는
이미 젊음의 그 유효기간을 지나쳐 버렸고
오늘도 칼같이 유효기간을 살피는 여자의 목덜미 주름들은
그녀도 어쩔 수 없는 것.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그녀 자신은 폐기처분 하지 못하겠지..

식품에는 유효기간이 있겠지만 사람을 유효기간만으로
용도폐기하고 쓰임새를 가리는건 어찌보면 그야말로 씁쓸한 일인지도 모른다.

요즘은 늙은 청년들이 많다고 한다. 젊지만 생각이 늙은 사람들이 많다는 거겠지..
늦었다고 낙담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늙기쉬운 지름길인지도 모르겠다.

Don't limit yourself!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