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수다. 대체 뭤땜에 그리 난리들인지 하도 궁금해서 함 찿아봤다. 다시 보기로 다시 봤는데..뭐 세삼스러울 것도 없구만.. 뭐가 그리 야단법석들인지.. 암튼 대한여성들의 일반적 의식레베루의 반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 같다. 물론 전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일부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4차원적 의식체계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듯하다.
출연한 사람들이 대한민국 청춘들을 온전히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근데 난 젊은 사람들이 그런 마이드셋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쫌 당황스럽긴 했다. 솔직히 내가 여자들을 잘 만나지 않고, 만나도 지루하고 까칠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그들이 가지고 있는 그 의식세계를 도무지 수용(현실적으로 이해한다고해도) 또는 비위맞추기가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의식세계는 분명 나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말이 많았던 미수다의 방송내용을 보면 명품가방, 등록금등등..작금의 청춘들이 가지고 있을 법한 주제를 몇개 다루었지만 분명 현재의 대한민국의 청춘문화가 서구문화의 그것과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어느쪽이 더 합리적이며, 더 설득력이 있느냐는 방송을 보았다면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환경적, 문화적 차이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어느쪽을 지향해야 할지는 분명하다. 중요한건 옳지 않은 것을 어떻게 수정하고 고쳐가는 것이지..마냥 정당화만 해서는 발전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암튼..개인적으로 미수다를 잘 보지 않는다. 처음 얼마간은 잼나게 봤다. 헌데..좀 지나자 한국에 대해 마냥 자화자찬 일색에, 단점이나 모순점 같은.. 한국에 조금 불리할 것 같은 얘기가 나오면 맹목적 애국주의를 동반한 자기문화 중심적으로 해석하거나 편의주의식으로 구렁이 담넘어가는것 같은 꼬라지가 불편해서..이내 안보게 되었다. 이와 유사한 이유로 놀러와나 상상플러스같은 잡담스런 프로를 전혀 보질 않는다.
키가 됐건 뭐가 됐건 누가 뭘 좋아하던 그건 그야말로 개인적이지만.. 남자들은 그럼 이쁜 것들 아니면 다 Looser 라고 해야하나.. 근데 키는 cm로 구분이라도 되지만 이쁘다는건 뭘로 기준삼나..-.-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옳지 않을 것인지의 구분이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쉽지 않다. 베이컨이 말한 동굴의 우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맹목적 애국주의와 집단주의에 의한 (의식/유행등의) 무조건 추종은 무의식적으로 다른 세상의 것, 다른 시각, 다른 접근을 용납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앞선 글에서 쓰기도 했지만.. 이런 까닭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정말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의 구분은 쉽지가 않어.)
암튼..일파만파로 파장이 커지는 모양인데..중요한건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인지등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여 모순과 오류에 쩌들어사는 대한민국과 대한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지구적 보편성에 적합한 의식과 사고를 가지는 계기로 삼는 것이겠지..쩝.
근데 실제 여성을 대상으로한 어느 설문조사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키작은 사람을 루저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보고.. 웃겨서 뒤집어졌다.
보다 성숙한 사회로의 발전에는 시간이 약이지 싶다. 변화는 혁명에 의해서 보다는 매일의 자기성찰과 반성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쥐..
금요일..비가 오고 잔뜩 흐린다. 술마시기 좋은 날이다. ^^ 요즘 연일 술먹기 좋은 날이 계속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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