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아니 어쩌면 자주) 산다는 건 참 서글픈 일이다.
나눈다고 나눠지지 않는 것이 더러 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그 서글픔을 줄창 품고 살지만, 어떤 사람은 가끔씩만 경험한다.
그 서글픔을 아주 잊고 사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사람이겠지만
그런 사람은 사람이 아닌거 겠지..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잠시 잊으려는 노력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람인 관계로.. 또 사람을 그리워하고 외로움에 다시 빠지고를 반복한다.
분명 우리는 외로움의 바다위로 떠오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없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찿아 헤맨다.
인간에게 외로움을 타인과 나눌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별 의미가 없다.
다만 그저 의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을 뿐이다.
왠지 의지할 사람이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부정하기 위한 노력 말이다.
우린 너무 많이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꿰뚫고 지나가는 외로움을 고스란히 혼자 감당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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