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8, 2014

누군가에 기대고 싶은
want to lean on


가끔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때가 있다. 
부재란 
혼자서는 감당하기가 힘든 일 
방어벽을 쌓고 
약점을 드러내는 순간이 
두렵듯이 
상식과 객관성이 합리성을 갖는것이 
싫다. 
공허한 적막감이 주는 자유가 
진정함 일까 
침묵이 오히려 무한한 동력이고 
살아가는 힘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재란 
자신을 비폐하게 하지만 
또다른 자기 정화라고 생각한다. 
미치지 않기위해서는 
누군가 기댈 사람이 필요하다. 
사는게 무엇인가 
사랑한다는 건 무엇일까 
사람이 서로 나누어 가질수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환상대신 통속적인 육체의 감각이 
오히려 진실에 가깝지 않던가 
세월이 가도 
예민했던 설렘이 
아직도 남아있는 나이 
오해와 편견속에서 갈등하고 
자해하며 살아가는 날들 
기대고싶은 어깨가 필요할 때다.

가슴 구석으로 
균열이 생기고 
마녀의 주술같은 서늘함 
그 혼돈이 밀려올때..

- "누군가에게 기대고싶은 날 있다"


***

확실하고 보장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며
확실하게 검증된 것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럴때가 있다.
가슴 구석으로 균열이 생기고
주술같은 서늘한 혼돈이 밀려올때..

혼자 감당하기 힘든 부재와,
공허한 적막감이 주는 불안한 자유가 어색할때..

불완전한 인간이 만들어낸 불완전한 환상대신
통속적인 진실이 그리울때..

오해와 편견속에서 갈등하고
자애하며 살아가야 하는 날들 속에서
가끔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샆은 그런 날이 있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나누어 가질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에이 슈밥...
가슴 한 구석은 늘 주술같은 서늘함이 혼돈처럼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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