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2, 2014

알랭드 보통 - 속물근성
what is snob

 

알랭드보통의 TED 강연이다. 재미있으면서도 한 번쯤 봐주면 좋을 것 같은 강연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올려 본다. 물론 보고나서 재미없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다. 볼만한 가차기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판단은 각자 보는 사람마다 다르거니깐.. 하지만 함 봐주는 것이 좋다고 본다. 재미도 있다고 생각되서..^^ 
 
작금의 대한쿡민들이 보유한 일부 비이성적 혹은 비합리적 생각의 고정관념이나 오류적 생각이 무엇인지..아니 어쩌면 나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그 어떤 오류적 사고방식이나 생각 혹은 믿음에 대한 의문을 던져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많은 사람들과의 의견교환 과정에서 서로 다른 생각 혹은 시각의 차이로 말미암아 내가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뭐 지금은 그 고통(?)의 정도가 많이 약해지기는 했지만..여전히 일부 대한쿡민들과는..이런저런 주제나 것들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엊갈림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이런류의 강연이나 책등은 누가 맞고 틀리냐를 따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런류의 강연이나 책은 오로지 청취자 혹은 독자 스스로의 대화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요컨데 청취자나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강연이나 책의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취자와 독자는 최종 선택자이며 주체적 결정권자이기도 한 것 같다. 누가 맞고 틀리냐의 문제..옳은지 그른지의 문제..또는 설득적이냐와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는.. 오로지 청취자의 판단이자 선택의 몫이 아닐까 싶다.
 
남의 삶의 방법이나 형태에 대해서 지나치게 관심을 갖거나 말하기 좋아하고..또 비교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이 더 많은 것 같은데..이상하게 유독 대한민쿡에서는 소위 속물근성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 것 같다. 가끔 대체 대한쿡민들 사이에서 그러한 경향이 이토록 오래..이처럼 강력하게 자리잡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가 궁금해 지기도 한다. 
 
“What is a snob? A snob is anybody who takes a small part of you 
and uses that to come to a complete vision of who you are. That is snobbery.” 
 속물이란? 당신이 가진 부분으로 당신의 전체를 판단하는 사람이다.
- Alain de Botton 
 
혹시 나는 그동안 사람을 판다함에 있어 그 사람의 부분적인 것으로 전체를 판단하지는 않았을까..? 돈이란 있을 때도 있고..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사회적 지위(?)나 권력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당장 내일 어찌 될지 알 수가 없는 허망한 것일 수 있다. 요즘은 직업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보자니..요즘에는 거의 모든 것이 언제든 사라지고 없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 요컨데 확실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보장할 만한 것이 별로 없어 보인다. 누구 말처럼 약속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셈이다.
 
그렇다면 변하지 않는 것..아니 적어도 한 개인이 한 평생을 살면서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것은 무엇일까..? 개인의 내적 의식체계..? 아니면 인간으로서의 존재성 그자체..? 그것도 아니면 생각이나 의식의 진화 과정속에 존재하는 개인..? 글쎄..어떤 판단기준으로 사람을 대면하고 판달하지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

개인적으로 각 개인 혹은 사람에게 있어 쉽게 변하지 않는 것중 하나를.. 개인적 사견으로..인성, 천성등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요컨데 사람을 대면 할 때..우리는 소위 "괜찮은 사람같다"는 막연한 느낌을 갖는데..그 느낌의 근거가 되는 것이 소위 천성이(혹은 심성이) 선한 사람이라던가..라는 따위의 것들이다. 물론 그러한 느낌은 한두번 대면해서는 알지 못한다. 적어도 서너번 혹은 어느정도 만남과 대면과 의견소통과 충돌의 시간을 거친후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떤 사람과 장기간의 인간관계를 맺고자 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을 갖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 사람과 소통해 봐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다. 단언컨데 어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질적 또는 표면상의 외형적 그 무엇은 그 사람을 거의 대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분명한 건..사람을 대면함에 있어 소위 현재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어떤 사람을 대면하고 관계를 조성할때...현재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질적 혹은 외형적 그 무엇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건 꽤나 불확실한 판단근거 일 수 있다. 왜냐하면 당장 내일 그 물질적인 것들이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무엇 이외의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다른 어떤 것을 봐야 하는데..그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아마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다 쉬운 판단근거로써 물질적인 것을 활용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각자 자신의 가치관과 방식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다. 무엇이 맞고 틀리냐의 문제는 아니다. 다만..각자의 방식으로 판단하고 선택한 것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본인 스스로 짊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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