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정보는 아래 링크 참조
암튼 위와 같은 소식을 보면서..문득 그런 생각이 스쳤다. 왜 어떤 사람들은 하찮은 또는 사소한 것에 그렇게 분노하는지 궁금했다. 몇십조의 돈을 구덩이 파고 다시 메꾸는데 허비해도 잘했다고 하고, 수백억을 물론 수천억을 뜯어먹고 날려 먹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럴수도 있지하며..제대로 분노하지 않고..한편에서는 그것도 능력이라고까지 생각하면서..기껏 개 사료비에 그토록 분노하는지..당췌 잘 이해가 안가는 것이다.
물론 무지와 어리석음과 일방적 오류적 정보에 의한 것임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조금만 더 찾아보고 생각해 보면 뭐가 맞고 틀린지 구분할 수 있을텐데..그 최소한의 노력도 안하고..최소한의 지각능력 혹은 인식능력이 없다는 것이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허긴 누구 말처럼..사람들이 사소한 것에 분노하는 것은..사소한 것에만 분노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기 때문이기는 하다. 즉, 거대한 부조리 앞에서 걔겼다가는..되로 주고 말로 받을 수 있음으로 그저 비천하고 나약한 인간이 되는 것이고..하찮은 부조리앞에서는 제가 "갑"인냥 설레발을 치는 것이겠지..쩝. 강자에게는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군림하려는 알팍한 속성때문이라지만 뭔가 개운치는 않다.
"나는 왜 사소한 것에만 분노하는가." 박완서 씨의 물음에 내가 대답해도 될까? 간단하다. 사소한 것에만 분노하도록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커다란 악 앞에서는 침묵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라고 도덕 감정이 없겠는가? 그리하여 그 커다란 악에는 도덕 감정을 표출하지 못했던 그들이 그 커다란 악에 대항하는 미소한 자들이 저지르는 사소한 악에는 그토록 민감한 것이다." - 진중권 폭력과 상스러움중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워낙 골때리는 존재여서 뭐라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지만..또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아니할 수 없기는 하다. 왜 그토록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지..콩나물 값 몇백원에는 길거리 노점 할머니와 침 튀기며 옥신각신 싸우면서..수십, 수백, 수천만원짜리의 명품을 살때는 제대로 알아보지도, 살펴보지도, 고민하지도, 깍지도 않고 구입하는 사람도 있고..수천억 또는 수조원의 국민세금을 날려먹거나 말아먹어도 무덤덤한 사람들을 대체 어찌 여겨야할지 모르겠다. 쩝.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