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2, 2015

강추, 진중권-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


***
들어볼만하다.
작금의 대한국민의 전근대적 의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왜 공권력은 항상 그렇게 폭력적인지,
왜 여전히 시위문화는 그렇게 폭력적인지,
왜 공권력의 폭력 보다 시위의 폭력에 더 반감을 가지는지,​
왜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려고 그렇게 애를 쓰는지,
왜 무조건 충성하고 효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왜 4대강 사업이 헛지랄알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왜 국민/개인은 국가(혹은 집단 또는 조직 또는 가족)를 위해
기꺼이 죽을 수 있어야 하고 왜 국가/조직/집단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왜 한국에는 군대문화가 그렇게 만연해 있는지,
왜 남녀는 서로 다른 평등을 애기하는지,
왜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로 치부하는지,
왜 부조리와 모순을 드러내는 소위 모난 돌이 정을 맞는지,
왜 단일민족이라는 것과 혈통주의, 조상주의가 여전히 굳건한지,
왜 인종차별과 단일민족이라는 허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지 등등..
우리가 알만한 거의 모든 대한민국적 문제들의 그 본질적 이유는
아마 진중권이 말하는 전근대적 봉건적 유교적 마인드가
여전히 대한국민들에게 뿌리 깊게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나 역시 그와 같은 주제들에 대해서 많은 글을 포스팅 했지만
이 강연은 전근대성이 무엇인지 왜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되는 것 같다. 시간도 길지 않고 나름 괜찮다고 생각된다.



위의 동영상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동안 내 블로그에서 많이 포스팅했던 위와 같은 이런저런 한국식 문화(?) 혹은 현상들에 대한 근본적 이유가 바로 "(정신적) 전근대성"에 있다는 것이다.
구시대적 봉건적 유교적 전근대적 믿음, 의식.. 즉 전체주위, 집단주의, 국가주의, 충효주의, 서열문화 등이 더이상 현재의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의 대한민국에 적용되기에는 그 설득력이 없음을 이해하려면 근대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왜 일부 어리석고 우매한 사람들이 왜 전근대적 사고를,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의식들이 왜 근대의 현대의 의식들과 충돌을 일으키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 그 "이해"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가 보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근대적 봉건적 유교적 사고를 보유한 대한국민들은 아직 많다는 것이다. 환장할 일이지만..딱히 다른 방법이 없다. 본래 외형과 물질은 쉽게 변할 수 있지만 정신이나 의식이란 것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한다. 하지만 어쩌랴..변화하는 시대에 맞추는 것이 최선이지 않는가. 소위 발전이란 것을 원한다면 과거식 정신과 의식으로 미래를 살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서는 악착같이 전근대적 봉건적 유교적 의식들이 맹위를 떨친다. 그것이 진리라고 믿는 그 전근대적 의식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의식이 다음 세대를 고통속으로 밀어 넣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행여 구시대적 봉건적 유교적 전근대적 의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사람은 빨갱이, 부정적인 사람, 사회를 혼란케하는 자 혹은 나쁜놈으로 돌팔매를 맞는다.
늙은 사람들이야 곧 사라질 것이라지만.. 대한국민의 많은 젊은 사람들도 대단히 전근대적 봉건적 유교적 의식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라울 뿐이지만.. 가정은 물론 직장, 사회전반에 걸친 뿌리깊은 전근대적 의식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현재 계속 계승된다.

따라서 진중권이 말하는 현대사회, 근대사회에 걸맞는 국민 의식의 재정립, 재편성에 대한 기대 혹은 희망은 당분간 힘들어 보인다. 소수의 깨달은 자들에게는 갑갑하고 환장할 일이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다. 정신과 의식의 성숙적 변화란 필연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쩝.


전근대적 의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 예

이명박 전대통령 요즘 근황
MB나 GH나..도진개진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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