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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재미있게 보았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적어도 30-60년간 대한민국이, 대한국민이, 대한민국 정치가 특별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봐도 그런 것 같다. 민주화 운동이후 한국사회가 크게 달라진 것 같지도 않고..또 개인적으로 귀향한지 15년이 되었지만 대한민국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근대적, 유교적, 봉건적 의식이 사그라들지 않는 이상..대한민국이건, 대한국민이건, 대한민국 정치건..그 어떤 것 하나 제대로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귀향 후 지난 15년간의 대한민국을 보면서.. 헬조선이라는 비관적(?) 단어가 유행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싶다. 이곳에서는 확연히 비합리와 비논리, 부정과 부패, 몰염치와 몰상식, 모순과 부조리 등이 너무 만연되어 있고 자연스러워서 그런것을 없애고 발전 진화하고자 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견대내지를 못하는 것 같다.
누구 말처럼..개인적인 견해로 봐도..어쩌면 나라를 팔아 먹어도 그들을 지지하는 지지층은 여전히 존재할 것 같다. 그 어리석음과 무지함을 바탕으로 하는 맹목적 믿음과 지지를 맹목성이라는 말 외에 달리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사람들과 현상들을 너무 빈번하게 보아오지 않았던가.. 그러나 그러한 기현상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기현상으로 보일뿐 맹목적 믿음으로 한없이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능한 사람의 대단한 처세술쯤으로 인식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씁쓸한 일이자 현상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며..헨리조지의 말처럼 그러한 사회, 그러한 국가가 운명이라는 이름의 샵앞에 땅에 묻혀 사라질지도 모르겠지만..어쩌겠는가..그 모든 운명이란 것은 결국 그 사회의 구성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결과 되어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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