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11, 2017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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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일까..

나도 나이 들어가서 그런가.. 요즘 들어 가끔 죽음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예전에는 죽음이란 것을 그리 두렵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이 먹어 갈수록 죽음에 대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종의 두려움 같은 것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으면 어떻게 될까, 죽는 순간 어떤 느낌/기분일까 등등.. 궁금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죽어 본 적이 없음으로 죽음에 대해서 알 수는 없다. 또 완전히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도 없어서 간접경험을 해 볼 수도 없다. 혹자는 죽었다가 살아났다고도 하는데 아주 잠시잠깐 이거나 3일후에 부활하는 식은 아니여서 그다지 신빙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죽음이란 단어는 답은 없고 오직 의문만이 존재하는 단어인 것 같다. 죽음이 두려운 것은 왜일까? 죽음은 반드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인가?
분명한 건 나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인데.. 대체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할까? 혼자 죽음을 맞이하는 이른바 고독사는 것이 사람들의 말처럼 정말 그렇게 불행한 것인지.. 여러 사람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덜 불행한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죽음이 눈앞에 있다면 어떤 상황이건 이래저래 두렵고 불행한 기분이 들 것 같은데 말이다.
죽음이란 건 ​체험이 불가능하니 나도 알 수가 없다. 나도 언젠가 반드시 죽어 사리지는 존재로서 '나'라는 인간은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또 어떻게 죽어야 할까? 아.. 의문만 있고 답이 없네.. 쩝. ​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임으로 따지고 보면 죽음에 대한 이런저런 의문과 두려움이란 아무 쓸데없는 걱정이고 염려라고 '머리'에서는 말을 하는데 '심정'적으로는 문득문득 의문과 걱정 같은 것이 생길 때가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위의 사진을 봤을 때와 지금 나이를 좀 먹어서 위의 사진을 봤을 때의 느낌이 좀 다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던 유명인, 가족이나 친지, 지인, 친구의 누구누구가 사망한 소식을 접하거나 장례식을 가게 되면 이런저런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데.. 잡다하기만 할 뿐 정리가 전혀 안되는 것 같다.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하는 죽음의 특성 때문에 그런 모양이다.
확실한 건 나이가 들어 갈수록 주변에 부고 소식을 접하게 되는 횟수가 점차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언젠가는 나도 죽는다는 것을 상기하게 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잠시 생각하지만.. 이내 다시 일상의 쳇바퀴로 돌아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고, 명확하게 설명되지도 않는 것 같다. 대체 죽음에 대한 이 생각의 근원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그리고 어떤 것이 해답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오직 확실한 것은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것이며, 나 역시 머지않아 그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사실뿐이다.
그저 바라기는 죽음을 무작정 두려워만 하는 사람으로 늙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부디 나이 먹고 늙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련도 없이 귀천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고통없이 혹은 고통을 느낄 틈도 없이 귀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희망사항일 뿐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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