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0, 2017

한국의 권위주의 사라질까..


한국에서 관료주의, 권위주의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여전히 봉건적 전근대적 유교주의적 동양주의적 사고가 만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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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독일 수상 메르켈이 지난 2016년 12월 크리스마스 준비하기 위해 메르겔이 22년간 이용하는 동네 슈퍼에서 장을 보는 사진이라고 한다. 포인트 적립은 안 하지만 가져간 에코 비닐 백에 직접 물건을 챙긴다고 한다.

어쨌거나.. 그동안 몇 번 소위 권위주의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고 꽤 오랫동안 그 빌어먹을 권위주의에 대해 얘기를 했지만 지금까지 경험으로 볼 때 한국이 향후 단시간안에 권위주의가 타파될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한국이 권위주의에서 탈피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권위주의에 대해 체감할만한 변화를 한국에서 감지하려면 적어도 백 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까닭은.. 한국이 뿌리 깊게 가지고 있는 전근대적 관념인 유교주의, 즉 동양 주의적 사상 때문이다. 유교주의로 대표되는 동양 주의는 합리성이나 논리성 보다는 체면, 허세 같은 타인에게 보여지는 것에 더 집중한다. "나"라는 주체의 본질보다는 "집단"을 우선시한다. 또한 그 집단 속에서의 '나'가 집단 속에서 어떻게 보여지고 나타나지는지에 더 관심과 신경을 쓰는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다.

유시민이나 노무현 같은 일부 사람들이 권위주의를 타파하려
나름 노력했으나 전근대성으로 똘똘 뭉친 일부 사람들로부터
품위 없음으로 욕을 바가지로 처먹고 큰 성과는 없었다.

한국에서 대통령이 위와 같은 행태를 보인다면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에게서 대통령이 품위가 없다고 욕을 바가지로 처먹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니면 안보적 이유로 무책임하다고 욕을 먹을지도 모른다.) 외부나 타인에게 보여지는 것을 예의와 예절의 기본적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유교적 전근대적 믿음은 고작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질 뿐이지만 수천 년을 살아온 한국인의 유전자에 깊게 각인되어 있는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이 어떤 학벌, 어떤 집, 어떤 차, 어떤 옷 차림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도 우연은 아니다. 물론 유교주의 같은 동양 주의가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서양 주의 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진 동양 주의가 왜 불과 몇백 년 만에 서양 주의에 패권을 념겨준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

허영과 허세, 체면 등으로 대변되는 유교주의, 동양 주의적 예절 관념 등은 이제 변화에 직면해 있지만 한국이 가지는 그 동양적 믿음이 타파 혹은 해소되려면 수백 년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한마디로 나 살아생전에 변화된 한국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 말은.. 나 살아생전에 권위주의의 그 웃기는 짬뽕스러운 시추에이션을 보고 들으며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 생각하니 씁쓸을 넘어 좀 갑갑해진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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