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3, 2018

"하차감" 즐기는 2030세대.. 벤츠·BMW 고급차

하차감' 즐기는 2030세대… 벤츠·BMW 고급차

"수입차업계에선 이런 성향을 ‘하차감’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차에서 내릴 때 느끼는 기분, 즉 남들과 다른 차를 운전한다는 데서 오는 만족을 뜻하는 말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가 연간 20만 대 이상씩 팔려나가면서 이제 외제차를 타는 것만으론 개성을 표출하기 어려워졌다”며 “이런 이유로 고성능·고가의 수입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욕구를 분에 넘치는 과소비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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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감..? 이런 단어는 처음 들어본다. 하차감 - 차에서 내릴 때 느끼는 기분, 즉 남들과 다른 차를 운전한다는 데서 오는 만족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비록 한국이라는 나라가 매우 빨리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나라 중 하나지만 위와 같은 뉴스를 보면 한국이 쉽게 변하지 않겠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즉,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국사람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아니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더 옳을 것 같다.

젊은 세대들이 제 아무리 기성세대의 오류와 모순, 부조리와 불합리를 꼰대라 하며 비판하더라도 부지불식간에 스며든 그들 자신 안에 형성된 소위 한국식 꼰대 문화를 온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물론 문화라는 것이 쉽게 순식간에 변하지 않는 것임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암튼.. 그 2030세대들이 즐긴다는 그 하차감이란.. 꼰대들의 전형적 특징인 타인에게 잘 보이려는 체면, 즉 허영, 허위, 허풍, 위선 등등이 결집된 것이다. 한마디로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물론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은 대체로(전부는 아니다) 끝없이 남과 비교하고, 어느 동네에 살고, 어느 아파트에 살고, 어떤 차를 타며, 어떤 것을 먹고, 어느 학교를 다니고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한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나'를 타인과 비교, 견주에 차별화 하려는 의식이 무의식중에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이것도 말을 하자고 들면 또 길어질 듯하다.

어쩌랴..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니니.. 그저 자신이 원하고, 생각하고, 믿는대로 사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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